금양, 콩고 '리튬 광산' 개발 소식에 급등

신지안 2022. 10. 13. 14: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양 제공)
금양이 콩고민주공화국 마노노 광산 개발 및 소유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3일 오후 2시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4150원(28.82%)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양은 리튬, 주석, 콜탄 등이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콩고민주공화국 마노노 광산 개발 및 소유와 관련해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노노 광산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남부 탄자니아 접경지역으로 배터리 원소재인 리튬이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양이 MOU를 체결한 곳은 마노노 광산의 남단부 쪽이다. 호주의 자원개발회사 AVZ와 중국 CATL이 공동 개발 진행 중인 리튬 광산 지대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AVZ 광산 면적의 36% 수준이다.

금양 관계자에 따르면 AVZ 사가 소유한 광산은 리튬 광석 추정 매장량이 4억 톤에 이르며 광석에 포함된 리튬의 품위가 1.65%로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초기 지질탐사 결과 AVZ 광산과 리튬 광맥이 연결된 것으로 파악돼 동일한 수준의 매장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양은 이번 MOU 체결 후 이르면 한 달 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초기 개발 투자 비용으로 350억~400억원을 들여 광산 지분 6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정밀 탐사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kg당 507.5위안(한화 약 1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173위안·3만4300원) 가격과 비교하면 3배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금양은 발포제 유관제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신지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