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 제품별 품질 비교했더니..최대 39% 에너지절감 가능

이소희 2022. 10.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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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일반조명보다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긴 LED전구에 대한 광효율 등 품질 차이를 비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품질 및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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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2개 제품 광효율·플리커·수명성능 평가
고효율로 대체하면 연간 에너지비용은 약 176억원↓

한국소비자원이 일반조명보다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긴 LED전구에 대한 광효율 등 품질 차이를 비교했다.


LED전구는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로 인해 친환경 녹색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품질 및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
ⓒ소비자원

광효율은 홈플러스 시그니처·GE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고효율 제품 사용 시 최대 39% 에너지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효율(80lm/W) 제품을 고효율(131lm/W) 제품으로 교체 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교한 결과, LED전구 1개당 약 39%(연간 소비전력량 5.0kWh, 연간 탄소배출량 2.1kg)의 에너지가 절감됐다.


특히우리나라 전체 가구(2200만 가구)가 저효율 LED 전구 1개를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면, 연간 소비전력량은 약 110GWh, 연간 에너지비용은 약 176억원, 연간 탄소배출량은 약 47kt의 비용절감과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절감된 전력량(110GWh)은 2만6000가구(4인 가구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에 해당된다.


밝기(광속)는 제품별로 877lm∼1461lm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이 가장 밝았으며, 루미앤 제품이 가장 어두웠다.


전구 사용 시 사물의 색이 자연광과 얼마만큼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83∼86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적어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


빛이 얼마나 넓게 퍼지는지 지향각을 확인한 결과는 제품 간 최대 1.3배(153°~201°) 차이가 있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이 201°로 조명 범위가 가장 넓었다.


플리커는 제품 간 차이 크고 오스람과 필립스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플리커는 빛의 깜박임 또는 미세한 떨림 현상으로 플리커가 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플리커가 적은 제품이 우수한 제품이다.


수명성능(광속유지율)은 대부분 제품이 우수 판정을 받았고, 점·소등 내구성은 제품 모두 이상 없었다.


조명제품은 장시간 사용하면 초기에 비해 밝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장시간 점등 후에도 밝기 감소가 적은 제품이 우수한 제품인데,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루미앤 제품은 밝기 유지비율 90%에 못 미치는 84%로 KS 성능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업체는 수명성능에 대한 개선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준수여부는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해 이상이 없었고, 안전성을 위한 감전보호 시험으로 절연내력·절연저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다만, 제품의 표시사항은 남영LED·온리프라이스·장수램프·루미앤·두영조명 등 5개 제품은 한국산업표준 적합성평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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