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부산 220km 근접..오륙도서 초속 33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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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이 부산과 220km 거리까지 가까워지면서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동해안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이 6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현재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40km 육상에서 시속 16km로 북동진 하고 있다.
현재 경상권 해안에 초속 15~30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낮까지 강풍이 지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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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중심 시간당 10~30mm 비 내려
14시간 동안 강수량 간절곶 87.5mm
경상권 해안·강원 영동 낮까지 20~80mm 더 내려
해상 물결 10m 이상 높게 일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4호 태풍 난마돌이 부산과 220km 거리까지 가까워지면서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동해안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이 6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현재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40km 육상에서 시속 16km로 북동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태풍의 중심위치로부터 부산은 220km, 울산 240km, 통영 240km, 포항 280km 떨어져있다.
난마돌은 낮 12시 중심기압 970hPa을 유지하며 오사카 서쪽 390km 부근 해상에 상륙한 후 오후 6시경 오사카 서북서쪽 270km 해상까지 이동한다. 20일 6시 오사카 북동쪽 350km 육상에 상륙, 20일 12시 삿포로 남쪽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남남동쪽 42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다.
현재 경상권 해안에 초속 15~30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낮까지 강풍이 지속되겠다. 18일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관측된 최대 순간풍속은 오륙도 초속 33.9m, 매물도 초속 26.9m, 울산공항 초속 26.8m 등이다.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에는 어제부터 20~70mm의 비가 내렸고 태풍이 가장 근접해지는 낮까지 추가로 20~80mm 가량 비가 더 내린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 울릉도·독도 100mm 이상, 강원영동·경상권해안·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 20~80mm, 경상권동부내륙 5~40mm다.
경상권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낮까지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7시까지 내린 비는 간절곶 87.5mm, 해운대 74.5mm, 설악산(양양) 75mm, 경주 외동 54mm, 구룡포 49.5mm 등이다.
현재 울산,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함안, 밀양, 김해, 창원, 양산), 경상북도(경주, 포항),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다. 울릉도.독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여수)는 강풍경보가 발표됐다. 대구, 제주도, 경북 일부, 전북 일부, 전남 대부분 지역과 충남 일부, 서해 5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고 특히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은 20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은 2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30m, 물결이 2~8m까지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는 최대풍속 초속 40m 이상, 최대 10m 이상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열차, 여객선도 운행이 중단됐다. 김포와 인천 등에서 항공기 12편이 결항됐고 목포-울릉, 부산-제주 등 43개 항로 5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열차는 무궁화·누리호 22편의 운항이 중단됐고 새마을과 무궁화 12편은 운행구간을 조정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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