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스포츠 골든벨' 제 1대 MVP..KBS 시계 받고 실망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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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스포츠 골든벨' 제 1대 MVP로 선정됐다.
박세리는 "최콩쥐가 어울릴 것 같다"고 찍었지만, '최콩쥐'가 실제 정답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서장훈, 허재에 관한 문제도 맞혔다.
박세리가 제 1대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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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스포츠 골든벨' 제 1대 MVP로 선정됐다.
9일 KBS 2TV 추석특집 '스포츠 골든벨'이 첫 방송했다. '스포츠 골든벨'은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인 10인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하게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 허재, 허웅 부자와 박세리, 김병현, 박태환, 김동현, 유희관, 정아름, 김재환, 김요한이 출연했다.
출연진들의 사전 만남이 그려졌다. 스포츠인 사이에서 "안심이 된다"고 말하는 유희관과 달리 박세리는 "여기서 못하겠다"며 다른 출연진들과 같은 수준임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이 연습에 나섰다. 유희관은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을 맞혀야 하는 문제에 "미운 아이는 오은영 선생님"이라는 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에이스 박세리마저 "꿩 먹고 닭 먹고"라는 오답을 외쳤다.
음식을 건 실전 게임이 펼쳐졌다. 사자성어, 속담 퀴즈를 풀며 자존심의 스크래치를 입은 박세리가 만회에 나섰다. 그는 '선녀와 나무꾼'에 관한 문제를 맞히며 전래동화 퀴즈에서 강세를 보였다.
초밥을 걸고 출제된 마지막 문제는 "'콩쥐팥쥐'에서 콩쥐의 풀네임은?"이었다. 박세리는 "최콩쥐가 어울릴 것 같다"고 찍었지만, '최콩쥐'가 실제 정답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홀로 초밥을 즐겼다.
이어 박세리는 서장훈, 허재에 관한 문제도 맞혔다. 그는 베이징덕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허재는 "베이징덕 덕에 이렇게 웃을 수 있나 싶다. 아까까지 승질냈다"고 고자질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가 제 1대 MVP로 선정됐다. 선물을 확인한 그는 "이게 뭐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내 박세리는 KBS 시계를 들어올리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MC 전현무는 "저희 집에도 있다"며 "초침이 안 가지 않냐. 건전지는 본인이 사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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