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속으로] 성일하이텍, '인플레 감축법' 통과에 전기차 타고 훨훨

황윤주 2022. 9. 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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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성일하이텍 주가가 훨훨 날고 있다.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

1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성일하이텍 주가는 13만100원으로 상장일(7월 28일) 종가(8만8200원) 대비 47.5% 올랐다.

성일하이텍은 현재 미국, 독일, 스페인 등의 해외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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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주가, 상장 후 47.5% ↑
전기차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확대
국내 유일 폐배터리 분말화 공정 상용화
2025년부터 실적 급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약세장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성일하이텍 주가가 훨훨 날고 있다.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다.

1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성일하이텍 주가는 13만100원으로 상장일(7월 28일) 종가(8만8200원) 대비 47.5% 올랐다.

최근 부진한 시장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다. 성일하이텍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이유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절대 강자’라는 지위 덕분이다. 성일하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셀 단계부터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업체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방전 →해체 →파분쇄’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을 거쳐 분말화시켜야 하는데, 아직 국내 경쟁 업체 중에서 분말화 공정을 상용화한 업체는 없다.

업계는 2025년을 성일하이텍의 성장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2025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부터는 분말화 공정을 상용화한 성일하이텍이 후발 업체들보다 유리한 지위를 갖게 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1년 4만6000t에서 2025년 25만4000t으로 연평균 53%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성일하이텍 매출액은 2022년 1945억 원에서 2025년 4988억 원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예상 매출액은 2022년 2128억원, 2023년 2420억원, 2024년 377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폐배터리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차와 불가분의 관계다.

상장 이후 주가는 10만원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8월24일 이후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8월29일에는 1개월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이 우려됨에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189억원을 매수했다.

성일하이텍은 현재 미국, 독일, 스페인 등의 해외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지속해서 거점과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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