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에이비식스 김동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박정선 2022. 8.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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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 모모◆'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틱톡에 소개되어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이 난 화제작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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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어린 감정에 빠져 소중한 사람 잃고 후회하지 않길"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모모, 브랜뉴뮤직

◆오늘의 큐레이터 그룹 에이비식스(AB6IX) 김동현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순위 28위에 올라 주목을 받은 가수 김동현은 방송 종료 이후 보이 그룹 MXM으로 먼저 데뷔한 후 2019년 5월 같은 소속사(브랜뉴뮤직)의 4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 멤버로 재데뷔했다.


평소 자작곡을 팬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트위터나 공식 영상, 공식 카페,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한 자작곡만 해도 10곡이 넘어가며 그룹 에이비식스 데뷔 앨범에 자작곡 ‘별자리’가 실리기도 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그룹의 앨범에 다수의 자작곡을 실었고, 2021년에는 웹드라마 ‘썸타는 편의점’ OST인 ‘썸탈래 나랑’을 발매하기도 했다.


◆오늘의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 모모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틱톡에 소개되어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이 난 화제작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무라세 다케시의 소설이다. 작가의 여러 작품 중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만일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려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이란 판타지 설정에서 시작된 옴니버스 형식의 이 소설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주인공을 다른 에피소드에도 등장시켜 구성의 재미를 더한다.


◆왜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추천하냐면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날 기회가 생겼다는 내용이 흔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등장인물마다 풀어내는 스토리와 간절함이 감동을 줄 겁니다. 그리운 사람이 있는 분이나, 다투고 화해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당장의 치기 어린 감정에 빠져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의 밑줄


내가 너한테 바라는 건 단 하나뿐이야. 네가 행복하게 사는 것. 구로랑 신나게 놀고, 돈가스 덮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난 네가 평생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할머니가 돼서도. 평생, 영원히. (p.88)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 ‘너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와 같은 바람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바람이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줬습니다. 꿈을 바라보며 바쁘게 달려가는 저에게도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해준 부분이었습니다.”


◆김동현의 한줄 평


“요즘 사회는 굉장히 날이 서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더 차갑고 무미건조해질 때가 있는데, 팍팍한 일상에 촉촉함을 주기에 아주 재밌고 감동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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