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하나 없이 오직 예배만 있는 캠프가 부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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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가 예배 중심의 캠프를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부흥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은혜로운 일입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를 만드는 유스비전을 적극 추천합니다."
올해 '유스비전캠프'가 지난 8월 4일~6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48개 교회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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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가 예배 중심의 캠프를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부흥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은혜로운 일입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를 만드는 유스비전을 적극 추천합니다.”
올해 ‘유스비전캠프’가 지난 8월 4일~6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48개 교회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회복을 넘어 부흥의 새역사를 쓰자’란 주제로 열린 유스비전캠프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이 캠프는 여타의 교회 수련회와는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
우선 캠프의 주체가 대형 교회나 단체가 아니다.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교회가 주최를 하고, 초교파로 전국 교회를 초청해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
캠프를 주최한 장용성 주님이꿈꾸신교회 담임목사는 “2009년 주님이꿈꾸신교회를 개척한 후 8개월 만에 1200명이 참석하는 캠프를 열게 됐다”며 “대형 교회도 잘 할 수 없는 일을 작은 교회가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교회들에 심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캠프 진행 방식이 남다르다. 일반적인 교회 수련회에는 단순히 예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유스비전캠프는 2박 3일 내내 말씀과 찬양, 기도로만 진행되는 예배캠프를 지향한다. 이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없다. 다음세대를 오직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살려야 한다는 장 목사의 목회관에 기인한 것이다.
예배만이 있는 캠프. 자칫 재미 없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시종일관 진실된 예배 중심의 캠프가 진행되다 보니 참가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큰 은혜를 받는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오후 7시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되는 저녁예배가 백미인데 이를 접한 어린이, 청소년은 예배를 한번 더 하자며 요구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늘푸른교회의 최요한 학생은 “9년째 참여하는데 어린이들까지도 기뻐 뛰며 찬양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고 감동을 받았다”며 “이 캠프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탄제자들교회의 전병준 어린이는 “4년째 참여하고 있다. 장용성 목사님의 설교와 찬양 때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구나’를 깨달았고 학교에 가서 전도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캠프에서 은혜를 받은 아이들, 청소년들은 다음 수련회 때도 반드시 참석하고, 1명 이상 다른 친구를 전도해 데려온다. 이에 따라 유스비전캠프의 규모는 해마다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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