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홈팬 앞에서 실책 3개로 자멸한 NC, 또 15실점
NC 다이노스가 홈팬들 앞에서 실책 3개로 자멸했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2-15로 대패했다. 지난 5월 6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8-15로 패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15실점으로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NC는 한 경기 14실점을 한 4월 16일 KIA 타이거즈전도 홈 경기. 올 시즌 최다 실점 3경기(15실점→15실점→14실점)가 모두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졌다.
실책이 문제였다. NC는 2회 말 무사 1·2루에서 선발 구창모가 박경수의 희생번트를 1루에 송구하지 못했다. 포구 후 1루에 던지려고 했지만, 공이 손에서 빠졌다. 무사 만루로 몰린 구창모는 2사 후 조용호에게 2타점 적시타, 배정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0-3으로 끌려갔다.
6회 말에도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무사 1·2루에서 조용호의 내야 땅볼을 3루수 노진혁이 포구 후 2루로 던졌지만, 박민우가 잡지 못했다.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는 평범한 타구와 송구였는데 실점으로 연결됐고 후속 배정대의 적시타로 8-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흔들린 불펜 이용준은 1사 1·3루에서 박병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1이닝 5실점 강판당했다.
NC는 2-1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3루에선 이재학이 권동진의 투수 방면 타구를 1루에 악송구했다. 여유 있게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지만 1루수 마티니가 잡기 어려운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이날 창원 NC파크를 찾은 몇몇 NC 팬들은 6회 박병호의 두 번째 스리런 홈런 이후 야구장을 떠났다. 그리고 8회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는 팬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홈 팬들에겐 무더운 날씨만큼 견디기 힘든 경기 내용이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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