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입소문이 키운 포맨트, 올해도 완판행렬은 계속된다

최승근 2022. 7.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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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앱솔루트 팝업스토어.

이 곳은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와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 그리고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함께 마련한 체험형 전시공간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다.

포맨트도 앱솔루트 콜라보 제품을 내놨다.

지난 2017년 6월 론칭한 포맨트는 2019년 '시그니처 퍼퓸' 출시 10일 만에 초도물량 1만개를 모두 판매한 이래 현재까지 약 170만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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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마다 매진..브랜드 론칭 5년, 누적 170만개 판매
니치 향수 중 토종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위권 랭크
앱솔루트 팝업스토어 내 숍인숍으로 꾸며진 널디&포맨트 체험 공간.ⓒ데일리안 최승근기자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앱솔루트 팝업스토어. 평일 한낮의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매장은 20~30대 젊은 고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곳은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와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 그리고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함께 마련한 체험형 전시공간 ‘앱솔루트 홈 팝업스토어’다.


매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코끝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향기다.


오다가다 소나기로 습도가 높은 날 방문한 탓에 자칫 불쾌할 수 있었지만, 은은한 꽃향기와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진 향기로 첫발부터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층 안내데스크에는 올라운드퍼퓸 디퓨저 코튼 메모리, 1층 헤리티지룸과 리빙룸‧게임룸 그리고 2층에는 포맨트 올라운드 퍼퓸 디퓨저 등 향기로 공간을 구분하는 시도가 새롭게 느껴졌다.


최근 대부분의 팝업스토어 컨셉이 현란한 장식과 거대한 미디어월로 눈을 사로잡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앱솔루트 팝업스토어 1층에 위치한 헤리티지존.ⓒ데일리안 최승근기자

‘앱솔루트 홈’의 내부는 헤리티지 존과 리빙룸, 게임룸 등 풍성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독특한 화법으로 고유의 캐릭터를 그려온 요요진 작가와 협업한 리빙룸과 네온사인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가 작업한 네온 그래픽은 이른바 셀피 명소로 SNS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 거대한 미디어 아트 공간과 더불어 방문객이 직접 앱솔루트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바가 자리해 있었다.


‘널디’와 ‘포맨트’를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숍인숍 공간.ⓒ에이피알

가장 안쪽 공간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와 향수 ‘포맨트’를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숍인숍 공간으로 꾸며졌다.


널디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앱솔루트와 콜라보한 티셔츠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총 5종의 티셔츠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앱솔루트 브랜드 창립 144주년을 맞아 1종 당 144장, 총 720장만 한정 판매된다.


포맨트도 앱솔루트 콜라보 제품을 내놨다. 지난 8일 팝업스토어 오픈 후 2일 만에 초도 물량 1000개가 모두 팔려나가면서 2000개를 다시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3일 만에 완판됐다.


포맨트와 앱솔루트의 콜라보 제품. 지난 8일 팝업스토어 오픈 후 2일 만에 초도 물량 1000개가 모두 판매됐다.ⓒ에이피알

포맨트의 완판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6월 론칭한 포맨트는 2019년 '시그니처 퍼퓸' 출시 10일 만에 초도물량 1만개를 모두 판매한 이래 현재까지 약 17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작년 말부터는 시즌 한정판 제품을 내놓으면서 완판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


올 3월 선보인 벚꽃 에디션은 론칭 5일 만에 준비한 2000개가 완판됐고, 가정의 달 5월을 겨냥해 4월에 내놓은 ‘코튼 딜라잇 부케’는 한 달 만에 1만개를 모두 판매했다.


이어 이달 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내놓은 ‘코튼허그 오션’도 론칭 9일 만에 50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에이피알

포맨트 향수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먼저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의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점이 완판 행렬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브랜드 론칭 5년이 지난 현재는 날고 긴다는 해외 유명 향수들 사이에서는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토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포맨트는 니치 향수 시장을 개척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올 한 해 약 27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편안함이라는 포맨트의 목표에 걸맞는 신규 향을 금년에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고체 향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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