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분출물 2.5km까지 날아가

김다영 2022. 7. 24. 22: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쯤 분화하면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치솟고 화쇄류(火碎流)가 흘러내리고 있다. 화쇄류는 용암 같은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말한다. 또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화구에서 2.5㎞까지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연합뉴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쯤 분화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돌 등 분출물이 분화구에서 2.5㎞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며 새까만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분화 속보'는 일정 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에서 분화가 발생하거나 이미 분화가 발생한 화산에서 더 큰 분화가 발생한 경우 발표된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레벨5 '피난'으로 올렸다.

현지 경찰은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