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84㎡ 분양가 6억대..2·3기 신도시 4800가구 사전청약
15일부터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4800가구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모든 지구에 84㎡(이하 전용면적) 유형이 포함되며, 분양가는 3억~6억대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 주로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 입주자모집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1398가구), 남양주왕숙2(429가구), 고양창릉(1394가구)과 2기 신도시인 화성태안3(632가구), 평택고덕(910가구)이 대상 지구다. 세대별로 51~84㎡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84㎡물량은 전체의 35% 선이다.
사전청약 분양가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84㎡ 기준으로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왕숙2는 4억9000만~5억7000만원, 고양창릉은 6억4000만~6억7000만원 선이다. 2기 신도시로 수원, 동탄 신도시 인근에 38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 지구는 모두 전용 84㎡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억8000만원 선이다. 평택고덕은 4억9000만 원대다. 소형 평형(60㎡ 이하)부터 중형 평형(60㎡~84㎡)까지 골고루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산정한 가격이고, 최종 분양가는 본청약 공고 시점에 확정된다.
평택고덕을 제외하고 네 지역은 모두 수도권에 거주 중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진행되며, 공급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 일정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국토부는 “이번 공급분 이후 공공사전청약 계획은 새 정부 주택공급 로드맵 등과 연계해 마련된다”며 “올해 말에는 목돈이 부족한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 유형의 공공분양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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