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난 부산시, 택시부제 해제 추진

윤일선 2022. 7. 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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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심야시간대 택시 대란이 지속하자 부산시가 부제 해제를 통한 심야 택시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부산시와 택시업계는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시범 추진한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10일 "올 연말까지 택시 부제를 추진한 뒤 효과를 분석해 심야 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지속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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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배차성공률 22.1% 불과
부제 해제땐 3100여대 추가 운행
동백택시. 부산시 제공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심야시간대 택시 대란이 지속하자 부산시가 부제 해제를 통한 심야 택시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부산시와 택시업계는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시범 추진한다. 이에 따라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부제로 휴무 중인 택시 3100여대가 추가로 운행에 나설 수 있게 된다.

6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동백전과 연계된 동백택시의 시간대별 호출 건수와 배차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심야시간 택시를 호출한 건수는 0시~오전 1시가 3만6643건, 오전 1~오전 2시가 3만743건 등 15만1600건에 달했지만, 배차성공률은 평균 22.1%에 불과했다. 대중교통 운행이 끊긴 밤늦은 시간 10명 중 7~8명은 택시를 잡지 못해 곤란을 겪었다는 것을 뜻한다.

배차 성공률은 출근을 시작하는 오전 6~7시가 8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심야 시간대인 오전 1∼2시가 16%로 가장 택시 잡기가 어려웠고 오전 2∼3시(17%), 0∼1시(20%) 순으로 낮았다.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심야시간대 택시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심야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심야시간대 택시부제를 해제하면 휴무 중인 법인 택시 1677대의 절반가량인 800여대와 개인택시 4610대의 절반가량인 2300여대가 추가로 운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태 부산시 교통국장은 10일 “올 연말까지 택시 부제를 추진한 뒤 효과를 분석해 심야 시간대 택시부제 해제를 지속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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