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5호 홈런..지구 라이벌 격침한 쐐기포

안희수 2022. 7.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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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쐐기포를 치며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 격침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8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 초 다저스 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렐을 상대로 전세를 뒤집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크 보이트가 연속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에릭 호스머가 우전 안타를 치며 대주자 C.J 에이브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킴브렐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옌시 알몬테를 투입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호르헤 알파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굳히는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알몬테의 시속 132.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를 쫓았지만, 이내 걸음을 멈췄다.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이다. 지난 5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전 이후 51일 만에 '손맛'을 봤다. 올 시즌 다저스전에서 때려낸 첫 홈런이기도 하다.

4-1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다저스 중심 타선을 상대로 등판한 타일러 로저스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47승(34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인 다저스는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하성은 타율은 0.228를 유지했지만, 장타율은 1푼 끌어올린 0.351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탬파베이가 4-1로 앞선 5회 초 투수 트렌트손튼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최지만은 1회 초 첫 타석,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중전 안타와 좌전 2루타를 쳤다. 5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타율을 종전 0.281에서 0.290으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7-3으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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