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 '개헌 반대' 시위..수천 명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즈베키스탄 북서쪽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소요 사태가 3일째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매체는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의 술탄벡 지야예프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현지 카라칼파크스탄 수도 누쿠스의 병원이 시위 중 다친 사람들로 꽉찼다고 전했다.
현재 헌법에 따르면 카라칼파크스탄은 주권을 가진 우즈베키스탄 내 자치공화국이며 국민투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독립할 수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즈베키스탄 북서쪽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소요 사태가 3일째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매체는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의 술탄벡 지야예프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현지 카라칼파크스탄 수도 누쿠스의 병원이 시위 중 다친 사람들로 꽉찼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카라칼파크스탄을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민간인과 사법 당국 사이에 충돌이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일부 시위대가 무기를 얻기 위해 지역 방위군 건물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망명 중인 야당 정치인 풀랏 아후노프는 "현지 소식통과 확인된 영상 자료에 근거한 사망자 수는 5명이지만,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도 있다"고 밝혔다.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에서는 지난 1일부터 개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헌법에 따르면 카라칼파크스탄은 주권을 가진 우즈베키스탄 내 자치공화국이며 국민투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독립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헌법 개정안은 카라칼파크스탄을 고유 언어를 가진 소수 민족으로 규정해 주권과 독립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시위가 발생하자 지난 2일 마라자예프 대통령은 개헌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은 시민의 권리와 자유, 안전을 지키고, 법과 질서의 회복을 위해 카라칼파크스탄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8월2일까지 한 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모와 해외여행 다녀온 승무원 아내…삐친 남편은 "우리 엄마는?" - 아시아경제
- 한밤중 재난문자에 '깜짝'…합참 "북한 대남전단 추정 물체 식별, 軍 조치 중" - 아시아경제
- "폐지 줍는 노인도 해결 못했는데 집은 무슨"…이럴 때 아니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뜯지도 않은 택배만 2억원 어치…퇴직 후 쇼핑중독에 빠진 60대 여성 - 아시아경제
- 7배 커진 증류식 소주 시장…'일품단심' 이효리, 구원투수 등판 - 아시아경제
- 혐한발언 쏟아내던 장위안, 한국 와선 "본의 아니었다" 태세전환 - 아시아경제
- "돈벼락 맞게 해줄게"…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피해 주의보 - 아시아경제
- "서울 도심 폐교 활용해, 중산층 노인주택 지어야"[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KBS '강제추행' 오영수 출연 정지…29일 김호중 심사 - 아시아경제
- 중견 소·부·장 기업들, 세액공제 없으면 투자 못하는데…22대 국회 험로 예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