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9호점 대전유성점 리뉴얼 오픈

최승근 2022. 6.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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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1인가구 비중 높은 상권특성 반영..간편식·와인 확대
서울·경기·영남·호남권 등 연내 추가 매장 리뉴얼 오픈 계획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기존 대형마트를 미래형 마트로 리뉴얼해 선보이는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비(非)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선을 보인다.


홈플러스는 23일 대전 봉명동 소재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을 9번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현재 전국 매출 순위 10위권에 근접한 고매출 매장 중 하나로 대전 지역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매출 상위 매장 중 하나다.


연면적이 6만5583㎡(약 2만평)에 달해 전국 홈플러스 중 3번째로 넓으며, 영업면적은 약 2만3000㎡(약 6950평) 규모로 전국 홈플러스 매장 평균의 2배에 육박할 정도의 초대형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런 초대형 매장의 특성을 적극 살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라는 콘셉트에 따라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했다.


특히 지금까지 오픈한 8곳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들의 성공사례를 더 정교화해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고, 지역 고객의 니즈에 맞춘 완성도를 높였다.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지역적으로 유성구뿐만 아니라 서구 월평동과 갈마동, 만년동부터 넓게는 대덕구와 중구 일부 지역 고객까지 흡수가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배후 세대 규모가 풍부하다.


우수한 입지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홈플러스 대전유성점 반경 1km 이내에는 창고형할인점을 비롯한 다양한 포맷의 유통경쟁사들이 포진해 있어 대전지역 유통 격전지로 꼽힌다.


매장 주변에는 구청과 대학교, 터미널, 관광지 등 상업시설이 밀집돼있어 20대 젊은층과 1인 가구 거주민 비중이 높은 편이다.


홈플러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상권 내 1인 가구 비중은 전국 홈플러스 평균 대비 6.4%p 더 높으며, 상권 내 20대 연령 비중도 타 매장 대비 4%p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유성구 상대동과 용계동, 원신흥동 일대에 85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신규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신규고객 창출에도 용이한 입지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리뉴얼을 통해 광역상권 흡수가 가능한 포맷으로 재단장해 대전 중심부로의 상권확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간편식과 델리(즉석식품) 등 1~2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와 델리, 샐러드바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시켜 입구에서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다채로운 델리들을 총 망라한 ‘푸드 투 고(Food to Go)’와 샐러드부터 샌드위치까지 매일매일 신선하게 담아 선보이는 샐러드바 ‘프레시 투 고(Fresh to Go)’도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테고리도 보다 강화해 ‘유러피안 베이커리 카페’를 콘셉트로 프리미엄&건강빵과 소용량 간식빵을 별도로 진열하고, 크로넛(Cronut)과 컵케이크 등 새로운 디저트라인도 마련했다.


‘더 와인 셀러’는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전 세계 17개국 14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집중 진열해 전국 홈플러스 최대 규모의 와인 매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홈플러스 최초로 와인매장 전체를 최적의 온도로 관리하는 고급 ‘룸 셀러’로 조성해 고객이 카트를 끌고 마치 초대형 와인 냉장고안에 들어가는 듯한 매장 환경을 조성했다.


이 같은 와인 진열 환경을 바탕으로 홈플러스 최초로 ‘그랑 크뤼 클라세(Grand Crus Classé)’급의 최상급 와인 220여종을 구비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인기 소스들을 한 데 모아 좋은 반응을 보였던 ‘월드소스’ 코너와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 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보다 확대해 젊은 1~2인 가구 고객들의 먹거리를 키웠다.


이밖에도 지난 2월 인천간석점 이후 이달 초 서울방학점까지 리뉴얼 오픈 후 좋은 고객 반응을 얻고 있는 축산(더 미트 마켓)과 수산 즉석 손질 코너(Made to order)와 이색 열대 과일 매대도 동일하게 구성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구색을 갖춘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형 스마트팜인 ‘시티팜’에서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 중인 샐러드 채소를 뿌리째 가져가 각 가정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판매한다.


이밖에도 온라인쇼핑이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를 붙잡기 위해 온라인 배송역량도 보다 강화했다. 실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의 온라인 실적은 전년 대비 59% 신장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06%나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온라인 배송 차량을 연내 40% 추가 확보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은 홈플러스 쇼핑몰(Mall) 테넌트의 경쟁력이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 대전유성점의 쇼핑몰 입점 테넌트 면적만 약 1만4400㎡(약 4344평)에 달해 전국 평균 대비 무려 2.8배나 넓으며, 쇼핑몰 매출은 전국 홈플러스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뉴얼을 통해 쇼핑몰 MD 구성을 보다 강화해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를 추가 유치했다.


리빙 브랜드 ‘다이소’를 매장 1층에 새롭게 입점시켰으며, 3층에는 올리브영의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해 오픈했다.


대형마트 매장 내 위치했던 화장품 브랜드와 아동브랜드들도 매장 밖 별도의 쇼핑몰 공간으로 이동해 고객 시인성을 강화했고, 대전 로컬 맛집 ‘분식문방구’와 서울 합정동 유명 맛집 ‘와플샵’ 등 트렌디한 식음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시켰다.


한편 홈플러스가 지난 2월 인천간석점을 시작으로 지속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새롭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와 매장구성 변화로 고객들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호점인 인천간석점은 리뉴얼 첫 주말인 지난 2월19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로 도약 후 현재까지 매출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9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8호점 서울방학점도 리뉴얼 오픈 첫 주말 전년 동기 대비 200%에 육박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에서의 ‘대세감’을 과시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서울, 경기, 호남, 영남권 등 전국 주요 매장들을 선정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추가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상무)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은 대전지역 최초이자 미래형 대형마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부지역 핵심 상권인 대전, 충청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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