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아쉬움 남은 '퀸덤2'..출연 그룹들, 현실 2차전에선 다를까

박정선 2022. 6. 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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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퀸덤2'로 치열한 경연을 치른 출연진이 이번엔 프로그램이 아닌, 현실에서 2차전을 벌이게 됐다.

'퀸덤2'의 준우승 팀이기도 한 이달의 소녀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처음 준우승이란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동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연습실에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힘들었던 순간들이 생각났다. 연습실에만 있다 보니까 무대에 대한 불안감도 생겼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줄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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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퀸덤2’로 치열한 경연을 치른 출연진이 이번엔 프로그램이 아닌, 현실에서 2차전을 벌이게 됐다. 우승팀인 우주소녀를 비롯해 효린, 케플러, 이달의 소녀가 여름 시즌을 공략한다.


‘퀸덤2’는 방영 전부터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성공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프로그램이다. 앞선 ‘퀸덤 시즌1’이 시청률과 화제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큰 성장을 거둔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1%의 벽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고 최저 시청률인 0.5%대를 기록한 회차가 총 10회 중 5회차에 달한다. 이런 시청률 저조의 이유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무대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다만 ‘한 방’이 없었던 ‘퀸덤2’임에도 출연 가수(그룹)들이 벌일 현실에서의 2차전에 더 기대가 쏠리는 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그룹이 인지도가 상승하고, 팬덤이 유입되는 등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를 나오면서다. 순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낸 것이다.


‘퀸덤2’의 막내이자 데뷔 6개월차인 케플러는 지난 20일 공개한 새 앨범 ‘더블라스트’(DOUBLAST)로 첫날에만 초동 15만3000장(한터차트 기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케플러의 이번 앨범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 따르면 ‘DOUBLAST’는 일본,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2개 국가에서 톱 앨범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고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케플러는 쇼케이스에서 “‘퀸덤2’와 컴백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성장의 기회이기도 했다”며 “‘퀸덤2’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힘듦을 함께 느끼면서 멤버들과 더 돈독해지고 친해졌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보 ‘플립 댓’(Flip That)으로 컴백한 이달의 소녀도 타이틀곡으로 국내 음원사이트 벅스에서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고,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도 1위를 지켰다. 또 수록곡들도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퀸덤2’의 준우승 팀이기도 한 이달의 소녀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처음 준우승이란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동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연습실에서 자존감이 떨어졌던, 힘들었던 순간들이 생각났다. 연습실에만 있다 보니까 무대에 대한 불안감도 생겼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줄었다”고 털어놨다.


‘퀸덤2’를 통해 불안감이 점차 사라졌다는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멤버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우리만의 기대가 아닌 대중에게 이 기대를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더 자신 있게 걸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자신감이 있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진심에서 우러나는 자신감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퀸덤2’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두 그룹이 성공적인 컴백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후 출격할 가수(그룹)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우주소녀는 내달 5일 스페셜 싱글 ‘시퀀스’를, ‘원조 서머퀸’ 효린은 내달 18일 약 2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우주소녀는 ‘퀸 중에 퀸’으로 입지를 공고지 했고, 효린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유튜브 조회수 약 800만 뷰를 기록한 만큼 이들이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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