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후보 '혁신학교 폐지' 언급에 학부모 반발

이재환 2022. 5.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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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가 '혁신학교 폐지'를 언급하자 일부 혁신학교 학부모들이 "공청회 한번 없이 폐지를 이야기했다"며 반발했다.

박병규 충남 북부권 혁신학교 학부모회장은 이날 <오마이뉴스> 와의 통화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혁신학교 학부모들은 대부분 지금의 혁신학교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거나 공청회도 없이 무조건 공약으로 혁신학교 폐지를 언급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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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종 후보 "일본 실패 사례 참고해야.. 완전 폐지 말한 것 아냐"

[이재환 기자]

 충남교육청
ⓒ 이재환
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가 '혁신학교 폐지'를 언급하자 일부 혁신학교 학부모들이 "공청회 한번 없이 폐지를 이야기했다"며 반발했다. 

충남 혁신학교는 지난 2015년 홍성군 갈산초·홍동중학교·당진고등학교 등을 시작으로 최근 천안·아산 지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충남 북부권 혁신학교 학부모들은 30일 성명을 통해 "혁신학교 정책 폐지는 시대를 역행하는 반교육적 공약"이라며 "충남 교육감은 740여 개 학교와 26만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혁신학교를 교육감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병규 충남 북부권 혁신학교 학부모회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혁신학교 학부모들은 대부분 지금의 혁신학교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거나 공청회도 없이 무조건 공약으로 혁신학교 폐지를 언급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반발에 조 후보는 "나는 혁신학교를 운영해본 교육자"라면서 "일본의 혁신학교 실패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혁신학교를 완전 폐지하자는 뜻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요즘 학생들은 권리만 주장하지 의무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학습공동체와 같은 혁신학교의 좋은 정책은 이어받을 필요가 있다. 혁신학교가 나쁘니까 무조건 없애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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