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속초서 트램 달린다

서승진 2022. 5. 11.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춘천과 강릉, 속초 등 주요 도시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트램(노면전차)을 활용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강릉시는 도심과 해안 관광지를 연결하는 트램 설치를 위해 올해 예산 5억원을 편성,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트램 도입을 위해선 관련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 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 레일 따라 달리는 노면전차
도, 올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강원도 춘천 관광트램 정거장 조감도.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춘천과 강릉, 속초 등 주요 도시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트램(노면전차)을 활용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트램은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달리는 노면전차다. 기술 발달에 따라 배터리로 가동이 가능해지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도내에선 춘천과 강릉, 속초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 트램은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지나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연결되는 하중도 구간(5.9㎞)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도심과 해안 관광지를 연결하는 트램 설치를 위해 올해 예산 5억원을 편성,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트램을 활용한 교통문제 해결과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설악산 교통 문제 해결과 구도심으로 쇠락한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램 도입을 위해선 관련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 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업 추진 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철도망이 구축되면 주요 철도와 인접 지역이 도시철도로 연결돼 도시협력 생활권을 촉진하고 권역별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전 도내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도시철도망을 구상하고 노선별 교통 수요 예측, 필요 사업비와 운영비 산출 등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도시철도 계획을 수립한 뒤 국비확보,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10일 “철도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구축은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가 중심이 된 도시철도의 도입이 강원도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