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객 폭증하자..서울시 '부제 해제' '심야택시 확대'

김이현 2022. 4. 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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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서울 시내 심야(자정~새벽 2시) 택시 이용승객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격 해제에 따른 야간 택시 이용수요 급증에 대응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에 더해 심야전용택시를 활성화해 심야시간대 택시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파악해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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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이용승객 2배 증가 속
심야전용택시 운영시간 확대
강남, 홍대 등 단속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서울 시내 심야(자정~새벽 2시) 택시 이용승객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 공급 대책을 19일 내놓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심야 택시 영업 건수는 ‘오후 9시 영업제한’ 시기(3만5346건)와 비교했을 때 96.2% 늘어난 6만9362건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 오후 9시 영업 제한 시기 중 월요일이었던 2월 7일과 14일의 평균치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선 심야 택시 공급확대를 위해 20일부터 3부제로 운영되고 있는 개인택시 부제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는 해당 조치로 일평균 약 2000대의 개인택시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택시면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휴업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한 개인택시에 대해선 행정처분 등을 진행해 택시 운행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까지 시가 파악한 무단 운행 중단 개인택시는 1400대 수준이다.

또 현재 개인택시 3부제 외 특별부제로 월~토요일 야간에만 영업하는 심야전용택시의 운영시간도 오후 7시에서 다음날 오전 9시로 확대한다. 현재 심야전용택시의 운영시간은 오후 9시에서 다음날 오전 9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사 숫자가 줄어든 법인택시의 경우는 현재 주간 영업 기사를 가급적 야간에 영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택시 승차난이 주로 발생하는 강남, 홍대, 종로 등 지역을 위주로 승차거부 등도 단속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격 해제에 따른 야간 택시 이용수요 급증에 대응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에 더해 심야전용택시를 활성화해 심야시간대 택시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파악해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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