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에 맞이한 전성기' 벤제마, 개인 통산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경신

조효종 기자 2022. 4.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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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가 35세에 접어든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결승골은 벤제마의 리그 25호 득점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모두 라리가를 떠난 올 시즌 벤제마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벤제마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추세로 득점 기록을 쌓아나갔고, 32라운드 만에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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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가 35세에 접어든 올 시즌, 커리어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세비야를 3-2로 격파했다. 리그 독주 중인 레알은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승점 60)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레알은 리그 3위 세비야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줬다. 전반전 이반 라키티치, 에릭 라멜라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후반전 들어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5분 호드리구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나초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벤제마였다.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한 뒤 문전으로 침투했다. 비니시우스는 상대 수비의 압박을 피해 공을 지켜내 호드리구에게 건넸다. 호드리구가 골라인 근처까지 전진해 골대 앞으로 패스를 보냈고, 벤제마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결승골은 벤제마의 리그 25호 득점이었다. 벤제마가 리그에서 25골을 넣은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2015-2016시즌 24골을 넣은 것이 기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었다.


벤제마는 수년간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혔지만 득점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같은 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라이벌 팀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현재 파리생제르맹)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 웬만큼 골을 넣어서는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모두 라리가를 떠난 올 시즌 벤제마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벤제마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추세로 득점 기록을 쌓아나갔고, 32라운드 만에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15골로 득점 공동 2위인 라울 데 토마스(에스파뇰), 에네스 우날(헤타페)과의 격차가 10골에 달해 개인 통산 첫 라리가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2차전, 8강 1차전에서 연이어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UCL 득점왕도 가시권이다. 현재 11골로 2위에 올라있는데, 1골 앞선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의 대회 탈락으로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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