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 효율적 퇴치 추진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2. 4.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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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 중인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전문인력으로 퇴치전담반을 구성해 오는 4월 18일부터 운영한다.

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뉴트리아 포획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뉴트리아 관리와 생태계 보전에 관한 지역민의 관심과 함께 뉴트리아 발견 시 대구지방환경청, 시·군 환경과, 대구·경북 환경보전협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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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퇴치전담반·수매제 병행 운영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 포획용 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서식 중인 ‘생태계 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전문인력으로 퇴치전담반을 구성해 오는 4월 18일부터 운영한다.

뉴트리아 추가 확산 방지와 퇴치를 위해 올해부터 총 6개 권역을 지정하고, 서식밀도 변화 분석을 위한 필수모니터링 지점(권역별 10개소)도 선정·운영한다.

대구 동부(동구·수성구·북구), 대구 서부(달서구·달성군), 고령군, 청도군, 경산시, 성주·칠곡군 각 1명이다.

또 뉴트리아 퇴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수매 대상 지역은 대구·경북 전체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 등에 포획 개체(사체)와 수당 지급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개체 당 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총기나 석궁, 활(컴파운드), 독극물(농약) 등을 이용한 포획은 불가하며, 포획용 틀·망 등을 이용해 포획해야 한다.

지자체별 접수 장소 등 수매제 운용에 관한 사항은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문의 사항은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뉴트리아는 수생식물과 농작물을 먹어 피해를 일으키고 저수지 둑과 하천 제방에 구멍을 뚫어 보금자리로 이용하는 습성이 있어, 홍수기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뉴트리아 포획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뉴트리아 관리와 생태계 보전에 관한 지역민의 관심과 함께 뉴트리아 발견 시 대구지방환경청, 시·군 환경과, 대구·경북 환경보전협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매제’ 대상 뉴트리아.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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