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尹당선인 "약속드린 말씀, 하나도 잊지 않고 이행하겠다"

문동성,강보현 2022. 4.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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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제가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제 입으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제가 지난 3월 저녁 8시 안동에 유세를 왔을 때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께서 오셔서 격려하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통령으로서 공무 수행을 하면서도 여러분들이 그 늦은 시간까지 추운 날씨에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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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상주시 상주 중앙시장을 방문, 시민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제가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제 입으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경북 유세 때 “당선되면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70% 넘게 표를 몰아줬던 대구·경북(TK) 지역을 1박2일간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12일 오후 회동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제가 지난 3월 저녁 8시 안동에 유세를 왔을 때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께서 오셔서 격려하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통령으로서 공무 수행을 하면서도 여러분들이 그 늦은 시간까지 추운 날씨에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상주 중앙시장에서도 “아마 이 자리가 제가 2월에 여러분들 앞에서 유세를 한 자리 아닌가 싶다”며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셔서 제가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말씀은 하나도 잊지 않고 잘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인사말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오기 전에 “어퍼컷 한번 할까요”라며 유세 때 하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다시 선보였다.

윤 당선인은 안동의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선 “제게도 이 안동과 경북이, 마치 거기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제 고향과 같은 생각을 주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며 “저를 안동의 아들, 경북의 아들로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2일에는 대구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한 지난달 24일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보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면서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었다.

지역 순회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적이 있다. 이번 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하면서 둘 사이의 ‘구원’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편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취임식 슬로건을 발표하며 “윤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돌아가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고려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당일 자정에는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12일) 회동 결과에 따라서 정중한 예의로 초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을 취임식에 초청하는 방안은 한때 검토됐으나 결국 안 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행사가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무명 스타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돼야 한다는 기조를 당선인도 말씀을 줬다”며 “저희들도 그런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서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문동성 강보현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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