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지식산업센터 공급 활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익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남부권 구간이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개통하면서, 인근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으로 총 263km를 11개 구간별로 공사 중이며 동탄~봉담, 봉담~송산, 송산~안산, 인천~김포 이어 경기 남부권 3개 구간이 올해 개통된다.

이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서 용인을 거쳐 경기 광주시 곤지암을 잇는 이천~오산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지난달 21일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돼 통행시간은 기존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이천~오산에 이어 화도~양평구간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이며 안산~인천 구간 가운데 안산~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구간도 올해 안에 차량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인근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늘고 있다. 그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가 활성화돼 있었다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간 중 개통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동탄, 오산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번에 통행이 시작된 이천~오산 구간 가까이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천~오산 구간의 북오산IC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인 전철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2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0층까지 대형 5톤 트럭도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지하1층에는 40피트(길이 약 12m) 컨테이너 운반차량의 진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