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네버랜드' 원작 만화 이어 스크린 진출

김선우 2022. 3. 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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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네버랜드'를 영화로 즐긴다.

4월 7일 개봉하는 영화 '약속의 네버랜드'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실사 영화로 제작된 '은혼', '도쿄 리벤저스'의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이을 수 있을까.

먼저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삼인방의 병맛 넘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단행본 1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누적 흥행수입 38억 엔(한화 약 370억 원)을 기록해 실사 영화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오구리 슌,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놀라운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원작 특유의 코믹한 유머와 패러디를 실사로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이후 속편까지 제작되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도쿄 리벤저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 ‘타케미치’가 인생의 유일한 여자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히나타’의 사망사고를 접한 뒤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로 타임리프하며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다. 와쿠이 켄의 만화 '도쿄 리벤저스'는 타임리프라는 독특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영화만의 차별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쿄 리벤저스'는 개봉 당시 일본 현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일본의 15세~24세 남녀가 뽑은 ‘요즘 가장 유행하는 콘텐츠’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4월 7일 개봉을 앞둔 '약속의 네버랜드'는 평화로운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 고아원의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된 ‘엠마’, ‘노먼’, ‘레이’가 아이들과 함께 고아원을 빠져나갈 계획을 펼치는 미스터리 탈옥 판타지다. 일본의 만화 주간지 ‘주간 소년 점프’ 사상 가장 이색적인 충격의 탈옥 판타지라는 수식어를 받은 만화 [약속의 네버랜드]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평화롭고 아름답던 고아원이 식인 괴물에게 바칠 아이들을 기르는 농장이라는 충격적인 설정과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아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원피스'의 원작 작가 오다 에이치로도 강력 추천을 전했으며, 출간된 단행본은 누적 발행 부수 3,200만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전 세계를 사로잡은 메가 히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영화의 프로듀서 무라세 켄은 당시 연재 중이었던 원작 만화를 읽고 “이것은 영화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나만이 없는 거리'로 실사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환상적이고 잔혹한 세계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구현해냈다. 여기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마베 미나미, '어느 가족' 죠 카이리, '가면라이더 지오' 이타가키 리히토가 주인공 삼총사 ‘엠마’, ‘레이’, ‘노먼’을 맡아 캐릭터들의 매력을 200% 발휘하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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