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동초-벽산아파트 구름다리 설치..서대문구 독립문 문화공원 내 120면 규모 지하 주차장 조성

박종일 2022. 3. 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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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동초등학교와 관악벽산타운아파트 5단지 간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이를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설치하는 '구릉지 이동편의시설 설치공사'를 본격 시행한다.

금동초등학교는 금천구 시흥2동의 관악산벽산타운아파트 5단지와 6단지가 들어선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주거지역이 산비탈에 조성된 탓에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금천구는 금동초등학교 정문부터 엘리베이터까지 분리 보행로를 설치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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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15인승 수직형 엘리베이터 및 56m 보행데크 설치 올 12월 개통 예정..서대문구, 주차 공간은 지하 3층까지로 18일 착공, 2023년 6월 완료 계획..노원구,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중랑구,서울시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 최우수구 선정 지난해 133억 예산 투입 하수관거 15.3km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동초등학교와 관악벽산타운아파트 5단지 간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이를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설치하는 ‘구릉지 이동편의시설 설치공사’를 본격 시행한다.

금동초등학교는 금천구 시흥2동의 관악산벽산타운아파트 5단지와 6단지가 들어선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주거지역이 산비탈에 조성된 탓에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과 같은 인근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오가기 위해 금하로를 통해 멀리 돌아가거나, 좁고 가파른 학교 앞 경사로를 학생들과 같이 이용해야 했다.

이번 사업은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위해 서울시에서 시행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최초 제안자는 금동초 학부모 모임인 ‘시흥골 뚜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공모 선정 시 기본계획안에 따라 시비 지원금 19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인근 주민들과 학교 측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안된 학생·주민 동선 분리, 보도교 상부 캐노피 설치 등을 반영하기 위한 금천구청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서울시에서 13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금천구는 금동초등학교 정문부터 엘리베이터까지 분리 보행로를 설치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반 주민들은 우회 통행 없이 이동할 수 있고, 금동초 학생들은 외부인과 분리된 안전한 통학로 및 학습권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천구는 이번 공사가 대단지아파트와 초등학교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시행되는 만큼 장비 진입 및 운영 등 안전하고 정밀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공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및 학교 측과 지속적인 공사 일정 협의를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다”라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독립문 문화공원(영천동 263) 하부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 상부의 기존 공원은 도심 속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곳 일대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인근 영천시장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공원도 노후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구는 주민 숙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간 끝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하 주차장은 연면적 6080㎡ 규모로 총 120면(지하 3층 55면, 지하 2층 44면, 지하 1층 17면, 지상 4면)을 조성한다. 또 공원은 인근 교통섬까지 포함시켜 확장한다.

예산은 국비 약 156억 원을 포함해 총 207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는 18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이달 중 공원 내 교통센터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3년6월 완료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영천시장과 주변 상점 방문객들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해지고 공원 이미지도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기간 가설울타리 설치로 교통섬과 공원 사이 우회전 차로 통행이 제한되고 대신에 기존 맨 가장자리 직진 차로가 우회전 차선으로 변경된다.

당현천 특화화단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 총 61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 자극을 가하고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응급 의료 장치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심폐소생술 시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3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구는 지속적인 보급사업으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등 법적 구비 의무기관은 물론이고 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도 기기를 지원해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86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관리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는 61대이다. 실내 15개소 뿐 아니라 야외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이용이 잦은 근린공원과 하천변 산책로 등 야외 46개소에도 설치했다.

기존에는 0~40℃에 보관해야 하는 기기의 특성 상 실외 설치가 어려웠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항온, 항습 기능을 갖춘 실외 보관함을 구축,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야외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외 46개소 중 전기 공급이 불가능한 17개소에는 국내 최초로 태양열 보관함을 개발하고 설치했다. 전기 없이도 야외 어디에든 보관함을 설치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 전역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는 ‘노원 스마트시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 위치와 가장 가까운 기기의 위치를 표시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명소 및 구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에 실외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로 설치해나가는 한편 이미 설치된 기기와 보관함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상시 심폐소생술 교육도 21일부터 재개한다. 구는 지난 2012년 3월 전국 최초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구청 1층에 상설 교육장을 조성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의무 교육 이수자는 물론이고 구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매년 3만 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 누적 수강인원은 23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구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심정지가 발생하더라도 골든타임인 4분 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뇌 손상을 방지하고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 상황에 처한 환자들의 빠른 구조조치로 이어져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울시 2021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수도 관련 예산분야, 유지관리분야, 시공분야, 시책협력분야 등 4개 분야 19개 항목을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구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기관 표창과 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33억원 예산을 투입해 약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와 C~D 등급의 불량 하수암거 15.3km를 정비해 배수를 원활하게 하고 도로 동공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았다.

또 30억원을 투입, 장마 전 지역 하수관로 쓰레기와 토사를 청소해 수해를 예방하고 4억원 예산으로 지역 내 건축물 정화조 공기주입장치를 설치해 하수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해소하는 등 시책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하수도 사업을 추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만큼 오래된 하수관로를 적기에 정비해 침수피해 및 도로함몰을 예방하겠다”며 “올해도 체계적인 하수도 관리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청 치수과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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