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번뜩이는 아이디어!..동네 카페 청년 갤러리 변신

박종일 2022. 2.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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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동네 카페들이 갤러리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는 청년 예술가에게 활동의 기회를 주고,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의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3월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갤러리 카페에 참여했던 작가 이00 씨는 "젊은 예술가들은 작품을 홍보하는 게 중요한데 신진 청년작가들은 예술 시장 진입이 어렵다. 청년갤러리 카페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작품을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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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서초구,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3월31일까지 청년작가 60인 및 참여 카페 30곳 모집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운영, 카페 1곳 당 작가 1인 작품 2개월씩 3회 나눠 전시 청년작가에게 예술활동 기회 제공, 카페는 방문자 증가, 주민은 인근서 문화예술향유 '1석3조 효과'..강동구, 유기동물 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 동네 카페들이 갤러리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는 청년 예술가에게 활동의 기회를 주고,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의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3월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갤러리 카페 지원 사업’은 구가 청년예술가와 동네 카페를 연결해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카페에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9년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청년 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 카페에서는 갤러리 분위기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등 1석3조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청년 예술가와 동네카페, 주민들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청년 작가 50명 모집에 111명 작가가 341개 작품을 지원해 2.2:1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년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청년 예술작가 모집인원을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60명으로 10명 확대한다. 모집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다. 또,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서초구에 사업장을 둔 60㎡ 이상 규모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들은 4월경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정한다. 선정 작품들은 참여 카페 주인들 의견을 반영해 카페 인테리어 등 분위기를 고려해 최종 배치한다. 전시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이며, 카페 1곳 당 작가 1인의 작품을 2개월씩 3회에 나눠 선뵐 예정이다.

구는 청년갤러리 카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된 청년작가에게 1인 당 50만원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 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SNS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총 110명 청년 작가들의 323점 작품이 동네카페에 전시, 이 중 18점의 작품들이 카페 방문자들에게 판매되어 약 1200만원 수익을 거뒀다. 수익금은 청년 작가에게 돌아가 청년 예술 작가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시공간을 제공한 카페 대표가 청년작가에게 카페 로고 디자인을 의뢰하는 등 예술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청년갤러리 카페에 참여했던 작가 이00 씨는 “젊은 예술가들은 작품을 홍보하는 게 중요한데 신진 청년작가들은 예술 시장 진입이 어렵다. 청년갤러리 카페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작품을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청년 갤러리 카페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청년 지원 사업을 펼쳐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 후 소요되는 부담비용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입양비는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 입양 후 발생하는 입양자의 부담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2019년부터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115마리 반려견·반려묘의 입양자가 지원 받았다.

지원대상은 6개월 내 강동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GD동물병원, 둔촌동물병원)와 강동리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지원가능 항목에 대한 처치를 했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처리비용이 25만 원 이상일 경우 15만 원을 지원, 25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처치비용의 60%까지 지원한다. 올해 입양비 지원규모는 30마리,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종료되니 유의해야 한다.

입양비 지원신청을 하려는 입양자는 처치를 받은 영수증과 입양확인서,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나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에 제출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2017년 전국최초로 개관한 유기동물 분양센터(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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