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형, 오픈빨 부탁"..천진난만 '최요비' MC 컴백 황광희[종합]

황소영 2022. 2.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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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황광희가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EBS '최고의 요리비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의 대가가 출연하여 평소에 즐겨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 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황광희가 5년 만에 다시 진행자로 나선다. 〈사진=EBS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3/

방송인 황광희가 5년 만에 '최고의 요리비결' MC로 복귀한다. 천진난만한 입담과 매력은 변함이 없었다. 초심을 다지며 돌아온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23일 오전 EBS '최고의 요리비결' 제작진은 황광희와의 기자간담회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EBS 측은 "2022년 봄 개편을 맞아 28일부터 황광희가 MC를 맡게 됐다"라고 전했다. 과거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와 요리연구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5년 만에 다시 복귀하는 것.

황광희는 MC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한 번 MC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기회가 올까 싶었는데 섭외 전화가 왔다. 단번에 한다고 했다. 장수 프로그램이지 않나. 이런 거 해야 한다"라며 "예전에도 핫했지만 요새 더 핫해져서 기사도 많이 나고 컴백한다고 주변에서 관심도 많이 가져주더라. 잘하고 싶은 욕심에 대본 연습도 많이 했다. 첫 번째로 만났던 선생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더 긴장했던 (첫 녹화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네가 잘했기 때문에, 그리고 '최고의 요리비결'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다시금 러브콜을 보내온 것'이라고 많은 격려를 해줬다는 황광희. "다시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끈질기게 매달린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프로그램 없다. 다른 방송하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 입으로 두들겼다. 데일리 프로, 황금 시간대, 재방 삼방 막 때리는데 이런 프로그램은 없다. 연을 놓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인 황광희가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EBS '최고의 요리비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의 대가가 출연하여 평소에 즐겨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 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황광희가 5년 만에 다시 진행자로 나선다. 〈사진=EBS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3/
방송인 황광희가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EBS '최고의 요리비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의 대가가 출연하여 평소에 즐겨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 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황광희가 5년 만에 다시 진행자로 나선다. 〈사진=EBS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3/

5년 전과 차이에 대해 "생각보다 아는 척을 많이 하더라. 선생님들 앞에서 아는 척을 얼마나 하던지. 앞으로 좀 더 겸손하게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지면서 "과거 ('최고의 요리비결'을) 했지만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모르는 부분은 시청자분들을 대신해 직접 질문하곤 한다"라며 이 점이 기존 MC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개그맨 '유재석'을 꼽았다. 황광희는 "제가 컴백했으니 와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형이랑 EBS에서 투샷 잡히는 거 보고 싶어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도 알고 있고 요리에도 조예가 깊지 않으시냐. 지금 오픈빨 필요하다. 힘 좀 실어달라'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최고의 요리비결' 측은 종이인형에서 조금 더 건강미 넘치는 황광희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통 요리 프로그램에 맞춰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 팁을 알려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황광희와 함께 더욱 새로워질 '최고의 요리비결' 개편 첫 방송은 28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재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에 이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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