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자급제는 품절 행렬

최은수 2022. 2.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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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4만원으로 최대..LGU+ 23만원·SKT 18.5만원
'짠물' 공시에 선택약정할인이 공시지원금 보다 유리
13% 할인·저렴한 4G 요금제 가능한 자급제폰 품절 행렬
삼성전자 갤럭시S22 이미지.ⓒ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판매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전작 대비 절반 수준의 공시지원금이 예고되면서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 11번가, 삼성닷컴 등 자급제 채널에서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14일 새벽부터 품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통사들이 10만~20만원 수준의 '짠물' 공시지원금을 예고하면서 자급제 모델 인기는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22에 대해 10만~2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KT는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에 따라 5만3000원~24만원을 책정해 가장 큰 금액을 지원한다. 요금제별로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원) 24만원, ▲슈퍼플랜 스폐셜 초이스(11만원) 20만1000원, ▲슈퍼플랜 스폐셜(10만원) 18만3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9만5000원) 15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14만7000원 등이다.


이어 LG유플러스는 8만원~23만원, SK텔레콤은 8만7000원~18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마련했다. 이통3사 모두 갤럭시S22 기본·플러스·울트라 세 모델 모두 공시지원금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21에 최대 50만원까지 사전예고성 공시지원금이 책정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은 규모다. 다만 이는 사전예고성 공시지원금이다. 오는 22일 개통이 확정되면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S22를 이통3사에서 구매할 경우 5G 요금제 25% 선택약정 할인이 공시지원금에 최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는 것 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월 8만5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출고가 99만9000원 갤럭시S22 기본 모델을 구매한다면, 공시지원금 15만1000원에 추가지원금을 받아 17만3650원을 할인 받는다. 실 구매가가 82만5350원으로 떨어진다.


반면 같은 8만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25% 선택약정할인은 24개월간 매달 2만1250원의 요금이 할인 돼 총 51만원을 할인 받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을 훌쩍 상회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개통이 시작되면 공시지원금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전작 갤럭시S21처럼 50만원까지 책정되더라도,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공시지원금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14일 새벽부터 쿠팡, 삼성닷컴 등 자급제 모델 품절 행렬

이런 이유로 10만원대 초반의 5G 고액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각종 혜택이 추가되는 장기 이용 고객이라면 이통사에서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갤럭시S22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고액 요금제가 부담스럽다면 자급제 단말을 구매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자급제 채널로 부상한 쿠팡, 11번가, 쓱(SSG)닷컴 등 이커머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공식 채널 등에서 구매할 경우 카드할인 13%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2 기본 모델 기준 실구매가가 86만9130원으로 떨어지고 여기에 각종 할인 쿠폰이 추가된다. 아울러 신용카드 구매 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갤럭시S22 사전예약을 시작한 14일 오전 10시경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갤럭시S22를 구매하려면 서비스 접속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삼성닷컴 갈무리

실제 갤럭시S22 자급제 모델들은 빠르게 14일 새벽부터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쿠팡은 1차 사전예약 판매 물량이 품절돼 2차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1번가, 쓱닷컴에서 대부분 모델이 일시품절된 상태다.


삼성전자 공식 판매 채널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삼성닷컴',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등에서는 이날 0시부터 오전까지 갤럭시S22 구매 대기열이 발생하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자급제 전용 색상과 갤럭시S22 울트라 1테라바이트(1TB) 모델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 단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싼 5G 요금제를 필수로 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기존의 LTE 요금제를 유심만 옮기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2~3만원대로 저렴한 알뜰폰 LTE 무제한 요금제를 조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KT엠모바일, U+알뜰모바일 등 주요 알뜰폰 기업들은 갤럭시S22 자급제 맞춤형 요금제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5G 요금제 상향으로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의 합산 판매량(지난해 10월 기준)에서 자급제 기기 비중은 20%에 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자급제 전용 색상 모델 이미지.ⓒ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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