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청년과 함께 다시, 천안'..올해 청년정책 450억원 투입
(시사저널=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천안시가 2022년을 청년체감형 정책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화, 복지 등을 위해 450억원을 투입하고 6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을 비롯한 청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청년위원과 청년지원사업추진 부서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회 천안시 청년정책위원회 정기총회'를 열고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이 활동하고(active), 공감하며(Say),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Dream) 천안'을 목표로 20개 부서의 교육·일자리, 문화·여가, 주거·복지, 참여·소통 4개 분야 65개 사업을 담았다.
시는 교육·일자리 부문에 127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도모할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특화 사업과 연계해 200여 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AI면접, 자격증 취득지원, 면접정장 대여사업 등의 취업지원패키지 사업,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사회로 나가기 위한 청년의 든든한 발판을 지원한다.
문화·여가 부문 9개 사업에는 116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불황 및 취업난 등으로 힘든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청년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예술인의 공연 기회도 마련한다. 또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즐길 수 있는 청년의 날 행사 등을 열어 청년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자립 기반 형성을 위한 주거·복지 부문에는 203억원을 들여 17개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비롯해 천안시 정착을 원하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셰어하우스 운영, 저소득 근로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 및 청년저축계좌, 임대주택 확대 보급 등의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올 6월 이후에는 정부합동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 근로청년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소통 부문으로는 2억원을 들여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11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5월 개소를 목표로 불당동에 청년센터를 조성하고, 청년지원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정책 다모아 통합플랫폼 구축, 지역사회의 문제를 청년이 스스로 제안하고 직접 실행하는 천안형 청년도전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1월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청년담당관을 신설한 천안시는 정책당사자인 청년과 더욱 긴밀한 소통 및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사회·부서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천안시, 번호인식·인공지능 CCTV 확충 안전사각지대 해소
천안시는 안전 사각지대 보안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CCTV를 올해도 추가 설치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시는 올해 사업비 12억9,200만원을 투입해 신규 36개소 106대 설치 및 58개소 76대 노후 카메라를 교체하기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4월까지 사업비 2억6,600만여원을 들여 신규 개통 주요도로 내 차량 번호인식 CCTV를 1개소 1대와 19개소 36대를 교체한다. 차량 번호인식 CCTV는 수배차량이나 방범차량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우범지역과 안전 취약지역 사고와 각종 범죄에 대응하게 된다.
3월까지 3억3,000만원으로 낡은 방범용 CCTV 39개소 40대를 교체하고, 6월까지 6억9,600만원을 투자해 방범용 CCTV 신규 32개소 96대와 어린이안전 CCTV 3개소 9대를 추가 확대한다.
시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CCTV를 6,261대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100대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내년에는 6,161대에 모두 인공지능을 도입한다.
인공지능 관제시스템이란 방범용 CCTV에 컴퓨터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이상행동(배회, 침입, 쓰러짐 등) 영상 발견 시 해당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이다.
기존 24시간 수동관제 방식에서 사건 중심의 자동관제 방식으로 대체해 의미 있는 영상만 관제함으로써 관제 공백을 해소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범죄예방 및 시민 생활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도로방범 60개소 127대, 생활방범 1597개소 4223대, 어린이보호구역 229개소 728대, 도시공원 299개소 863대 등 모두 2,185개소 5,941대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도시통합운영센터는 16명이 24시간 교대 근무로 365일 24시간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지난해 폭행, 절도, 음주운전 등 39건의 현행범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범죄 수사 영상자료 2,050건 제공 및 112·119 상황실, 출동하는 순찰차에 9,588건의 사건 주변의 실시간 CCTV 영상을 제공했다.
◇ 아산시, '2022년은 혁신성장의 한해로'
아산시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이 25일 비대면 시정브리핑을 통해 2022년은 4차산업시대의 미래선도형 산업들을 선점하는 혁신성장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2022년도 아산시 미래산업육성의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 20년간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에서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이는 지역 내 현대와 삼성 세계적 기업의 입지 등 제조업 기반 산업생태계가 잘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과 세계 경제의 페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산의 대표산업인 자동차 시장도 미래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이다.
지난해 시는 강소특구 및 R&D 캠퍼스에 국비 274억 규모의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산업'을 유치하였고, 2023년부터 아산환경과학공원 순환도로에서 시민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시범운영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대표자원인 온천과 연계한 미래 융복합 바이오 분야의 산업확장을 위한 '헬스케어 스파산업 지원센터'를 착공했다. 미래 바이오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이 결합 된 의수·의족 등 의료 로봇 및 재생의료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280억원 규모의 '지능형 의지보조 자동이동기기사업'과 295억원 규모의'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사업'공모에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유치를 성공시켰다.
251억원 규모의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사업'과 72억원 규모의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바이오산업의 발전 기반을 견고히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도는 미래먹거리 전략산업 선점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미래먹거리 핵심기술 선점, 전략산업 발굴을 통한 혁신성장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먼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으로 생산적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동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313억원 규모의 공공임대형 '아산시 지식산업센터'(연면적 1만3200㎡)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203억원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 연구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 공모로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산업생태계 확대와 200억원 규모의'미래모빌리티 경량화산업 지원센터 구축' 공모를 통해 배터리와 소재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약 90억원 규모의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 256억원 규모의 'AI종합인증센터 유치'에도 적극 대응한다. 그간 관광자원으로만 여겨지던 아산시 최대 자원인 온천 산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해 '5G기반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제품화 사업' 공모와 '실증기반 스파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평가 고도화' 사업 공모를 통해 온천의 산업화, 과학화,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온천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에 보험급여가 인정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준비 중이다.
◇ 아산시, 2022년 표준지공시지가 결정 공시
아산시가 3882필지에 대한 2022년 표준공시지가를 25일 결정 공시하고 2월 23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2022년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realtyprice.kr)에서 열람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2월 23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서면으로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 접수된 필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17일 최종 조정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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