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법정자본금 10조 증액.. "고품질 임대주택 안정적 공급"

박상길 2022. 1. 12.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법정자본금이 기존보다 10조원 더 증액돼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H는 2018년부터 연평균 6만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임대주택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말 납입자본금 누계액이 39조9994억원으로 법정자본금인 40조원에 근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H 경남 진주사옥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법정자본금이 기존보다 10조원 더 증액돼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H는 12일 법정자본금을 기존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증액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LH는 2018년부터 연평균 6만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임대주택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말 납입자본금 누계액이 39조9994억원으로 법정자본금인 40조원에 근접했다.

이에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라 향후에도 매년 평균 8만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법정 자본금 증액을 위한 공사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LH는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출자금(자본금), 주택도시기금(융자금), 입주자 임대보증금과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데 정부 출자의 경우 법정자본금 이내에서만 추가 납입이 가능했다.

정부 출자금이 제한되면 LH 자체 자금 투입이 늘어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이자부담이 증대돼 임대주택 사업 추진에 따른 손실이 커질 수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H는 전국 공공임대주택의 70% 수준인 132만8000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사업으로 인한 연간 운영 손실은 2016년 7120억원에서 2020년 1조5990억원으로 증가했다.

LH는 자본금 확대로 필요한 재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향후에도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2·4 공급대책' 등 정부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재무 건전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국민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