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고려동 유적지 탐방 마련 [함안소식]

최일생 2022. 1.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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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두 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 중 하나인 ‘고려동과 퇴계선생길’의 관광안내판 설치 등 정비를 마치고 고려동 유적지의 역사관광지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총 길이 약 3.8km로 고려동 유적지를 비롯한 삼우대, 삼절각, 경도단비 등 선조들의 옛 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고려동과 퇴계선생길’은 ‘함주지’에 기록된 1533년 퇴계이황 선생이 삼우대를 방문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름 지어졌다.


고려동 유적지에 이 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합안내판, 삼우대 등 각 유적에 설명안내판, 길 중간 중간에 방향안내판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퇴계이황 선생이 거닐었던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고려동 유적지는 고려 말 성균관 진사 이오가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의 유민으로서 절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현재의 고려동을 택했다고 한다. 이에 담을 쌓고 거처를 정해 고려 유민임을 뜻하는 고려동학(高麗洞壑)이라는 비석을 건립했던 것에서 비롯됐다.

고려동 마을에는 고려동학표비(高麗洞壑標碑), 고려동 담장, 고려 종택(宗宅), 자미단(紫微壇), 고려전(高麗田) 3000여평, 자미정(紫微亭), 율간정(栗澗亭), 복정(鰒井) 등이 있었으나, 이들 건물은 한국전쟁 동안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는 상공의 생가로 알려진 주택만이 남아있고, 재령(載寧)이씨 후손 30여 호가 모여 살며 선조의 뜻을 기리고 있다.

고려동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전문가 고증을 거쳐 제작한 고려시대 의복체험, 고려전답에서 생산된 연으로 만든 연잎밥 체험, 고려인의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는 무사 체험이 마련됐다. 더불어 ‘고려동과 퇴계선생길’ 탐방까지 알찬 여행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고려동과 퇴계선생길’ 정비를 계기로 고려동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려동 유적지를 함안군의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조직효율화를 위한 기구‧정원 개편

함안군은 행정수요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 신설과 폐지·분리, 통·폐합 부서이관과 명칭을 개편했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 정원조정, 일부 부서 담당신설과 통·폐합 조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제위기 극복과 신규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기구와 정원을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해 기획예산실을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혁신성장담당관을 혁신전략담당관으로, 행복나눔과를 복지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해 군민들이 각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혁신전략담당관 소속 감사담당을 기획감사담당관으로 이관하고 전략사업TF팀을 신설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전략담당관 기능을 강화했다.

기구와 정원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신설 3담당으로 민간 투자사업 및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사업TF팀, 광역버스환승체계 추진 등 군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관리담당을 분리하고,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담당을 분리했다.

더불어 건설교통과 보상담당을 폐지하여 사업을 주체하는 부서에서 보상업무를 함께 전담하여 행정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혁신전략담당관 내 지역발전담당을 농촌개발담당으로 주민복지과 아동드림스타트 담당을 아동청소년담당으로 환경과 환경지도담당을 대기관리담당으로 축산환경담당을 생활환경담당으로 변경했다.

또한, 안전총괄과 재난안전담당을 안전관리담당으로 복구지원담당을 자연재난담당으로 가야읍의 행복나눔담당을 복지지원담당으로 군민의 편리성과 눈높이에 걸맞게 7담당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개편은 정부정책과 지역현안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원을 722명에서 737명으로 15명을 증원하는 조례안을 상정 개정했다. 이로써 군은 3국 3담당관 12과, 1의회, 2직속기관, 5사업소, 10개 읍·면 171담당으로 기구가 개편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구개편은 현 기구에서 담당 간 사무조정, 이관, 통폐합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정부정책 및 칠서면 보건지소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구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년도 함안군 장애인일자리사업 본격 시행

함안군은 지난 3일부터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근로 연계를 통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에는 총 사업비 9억을 투입하여,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와 시간제, 복지일자리 등 총 65명이 참여한다.

참여자 선발은 지난 달 서류전형과 장애인관련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면접 등 개인 수행능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1년 계약으로 읍·면과 장애인관련 단체, 사회복지시설 등 배치기관에서 행정 업무보조, 환경정비, 장애인 주차위반 계도 등의 업무에 맡게 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업무의 참여 경험을 살려서 본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양질의 민간일자리 전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일자리 참여자 중에는 관공서와 민간기업 등 민간일자리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는 사례도 있었다.

올해부터는 일반형일자리 전일제와 시간제는 함안군에서 직접 수행을 하고, 복지일자리는 지난해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된 (사)지체장애인경상남도연합회 함안군지부(대표 이성형)에서 수행 한다.

조근제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의 문이 좁아진 시기에,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산림조합, 함안군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동행 

함안군산림조합(조합장 안상주)은 5일 함안군청을 방문해 추운 겨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함안군산림조합 안상주 조합장과 산림조합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안상주 조합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주시는 안상주 조합장님을 비롯한 산림조합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주신 성금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함안50대축구단,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이다

함안50대축구단(단장 김상곤)은 5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함안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안50대축구단 김상곤 단장과 축구단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함안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상곤 단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추운 날씨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제12회 돌하르방컵 축구대회 50대부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나눔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기부 활동과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우테크윈, 함안군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동행 

㈜신우테크윈(대표 강병주)는 ‘희망 2022 나눔캠페인’ 함께하는 함안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자 5일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신우테크윈 강병주 대표가 참석했으며,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강병주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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