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뇌경색 치료 '혈전제거술' 광주·전남권 68% 시행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1. 12.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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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정종훈)이 급성 뇌경색 치료를 위해 시행된 혈전제거술이 전국 75개 뇌졸중센터를 운영 중인 병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조선대병원 한 기관에서 많은 수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간의 다학제 협업 시스템과 뇌졸중 집중 치료실, 신경계 집중 치료실, 급성뇌졸중치료팀 등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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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354건 진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정종훈)이 급성 뇌경색 치료를 위해 시행된 혈전제거술이 전국 75개 뇌졸중센터를 운영 중인 병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4건의 혈전제거술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광주·전남권에서 시행된 521건의 약 68%에 달한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9년 8월에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선대병원 한 기관에서 많은 수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간의 다학제 협업 시스템과 뇌졸중 집중 치료실, 신경계 집중 치료실, 급성뇌졸중치료팀 등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된다.

최근 조선대병원은 세계뇌졸중학회에서 주관하는 ‘WSO 엔젤스 어워드’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신경중재치료 인증병원으로 지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현재까지 8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

정종훈 병원장은 “뇌졸중은 발병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도착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지역민이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자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어지러움 및 두통이 지속되거나,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 움직임이 약해지는 편측마비 증상 등이 발생한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뇌졸중은 뇌로 연결되는 동맥이 차단되거나 파열되면서 발생하며, 뇌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라고 불린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며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사망 원인 2위,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 원인 4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발병 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했느냐에 따라 장애 발생률 및 사망 위험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뇌졸중이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뇌졸중센터 인증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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