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줌 피로' 일으켜.. 카메라 끄는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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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가 '줌 피로'를 일으켜 대면회의에 비해 참여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피곤함을 더 호소했으며 회의 중에 카메라를 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의 참여도와 발언 횟수가 적었다.
또한, 화상 회의에서는 소통의 중요한 요소들인 눈 맞춤이나 표정과 같은 비(非)언어적 단서가 많이 사라져 상대방의 의견과 기분을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피로가 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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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가 '줌 피로'를 일으켜 대면회의에 비해 참여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줌 피로'는 지난 2020년부터 구글(Google) 검색 순위 중 급상승하는 용어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줌(zoom) 등 플랫폼을 통한 화상회의가 잦아지면서 발생한 스트레스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21일자 미국 건강정보 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아대·애리조나대·아칸소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41.3세인 회사원 103명을 대상으로 4주간 1408번의 회의를 직접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의 절반은 처음 2주 동안 화상회의 중에 카메라를 켰고 다음 2주는 카메라를 꺼둔 상태로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은 매일 오후 6시30분에 피로도, 목소리 및 회의 참여도를 반영한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카메라를 직접 켜둔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꺼둔 참가자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피곤함을 더 호소했으며 회의 중에 카메라를 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의 참여도와 발언 횟수가 적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피로도를 더 느끼는 이유는 자신이 화면에 어떻게 보이는지 더 신경을 쓰는, 이른바 자기초점주의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화상 회의에서는 소통의 중요한 요소들인 눈 맞춤이나 표정과 같은 비(非)언어적 단서가 많이 사라져 상대방의 의견과 기분을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피로가 쌓일 수 있다.
연구 저자 앨리슨 가브리엘 교수는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줘야 한다"며 "카메라 사용을 개인의 자유에 맡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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