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다음세대운동본부 "한국교회와 함께 저출산 위기 극복해요"

박효진 2021. 12.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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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다음세대운동본부(이철 류영모 배광식 감경철 공동총재)는 16일 서울 노량진 CTS 컨벤션홀에서 '저출생 위기, 돌봄 속에 대안이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실천적 방안으로 교회 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다음세대 돌봄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한국 교회에 다음세대 돌봄 확대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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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다음세대운동본부(이철 류영모 배광식 감경철 공동총재)는 16일 서울 노량진 CTS 컨벤션홀에서 ‘저출생 위기, 돌봄 속에 대안이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실천적 방안으로 교회 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다음세대 돌봄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변창배 본부장(CTS다음세대운동본부)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백승국 부사장 (CTS기독교TV 정책실장), 장헌일 정책위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김진양 부사장 (지앤컴리서치)이 패널로 참여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일~29일까지 교회의 돌봄 사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만 3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의 자녀를 둔 워킹맘 500명과(개신교인 50%, 비개신교인 50%) 한국교회 담임목사(200명)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워킹맘들이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맡길 곳을 찾는 것이 어렵다’(48.2%)고 응답했다. ‘믿을만한 보육, 돌봄 시설 확충 시’ 응답자의 62.2%가 출생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와 학교가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가 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김진양 부사장은 “미취학 아동의 평균 하원 시간은 오후 4시 38분, 초등학교 저학년 평균 귀가 시간은 오후 4시 37분으로 약 2~3시간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장인 부모들은 돌봄 공백의 문제로 비용 부담을 감수하며 비싼 민간 돌봄서비스, 학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한국 교회에 다음세대 돌봄 확대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교회가 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 보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시간의 공백을 메우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현 사회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교회가 다음세대 보육, 돌봄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어야 하고, 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돌봄과 학습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돌봄 사역에 대한 목회자의 관심과 의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제도의 정비로 재정 및 인력 등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교회들이 돌봄 사역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믿을만한 보육, 돌봄 시설 확충 시 출산율 영향 예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목회자의 66.5%가 출산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해 워킹맘들과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장헌일 정책 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돌봄 사역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교회의 의지 또한 확인됐다”면서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다음세대 회복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지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국 부사장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전제돼야 할
것은 재원과 인력 등 제도적인 뒷받침뿐 아니라, 교회 돌봄 기관에 대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간의 인식의 차이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이번 조사자료를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한국교회가 돌봄과 교육에 참여하여 다음세대를 세우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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