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올해 의자 트렌드는 "건강에 투자하는 싯테크(Seat Tech)"

김종화 2021. 12. 14.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과 서재 또는 주방과 거실 속 홈오피스가 필수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의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의자 수요 다변화, 2022년 주요 시팅(Seating) 트렌드 전망
시디즈 'T80'. [사진제공=시디즈]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과 서재 또는 주방과 거실 속 홈오피스가 필수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의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서브 공간의 개념으로 고려했던 홈시네마(Home Cinema), 홈카페(Home Cafe), 홈짐(Home Gym), 테라스(Terrace) 등을 필수로 고려하는 가정도 늘어 선호하는 의자의 형태와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디즈가 연말을 맞아 코로나 이후 두드러진 의자 소비 변화와 함께 향후 눈여겨봐야 할 새로운 시팅(Seating) 트렌드를 소개한다.

건강에 투자하는 '싯테크(Seat Tech)' 부상

홈오피스 니즈의 증가로 단연 태스크 의자군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T50 ▲T40 등 스탠다드 라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1%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프리미엄 사양의 태스크 의자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며 T80 시리즈의 판매량도 30%가량 증가했다.

업무 환경의 변화로 앉는 자세의 중요성을 체감한 사람들이 늘고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탠다드 라인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디즈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비용을 과감히 투자하더라도 체형, 자세의 변화를 기민하게 대응하는 고사양 의자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입문용 태스크 의자로 DIY 제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시디즈의 대표적 DIY 제품인 '탭 플러스(TAB PLUS)'의 경우 실용적인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대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호응을 얻었다. 가구 조립이 낯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 설명서 내 조립법을 소개한 동영상 QR 코드를 부착하는 등 상세한 튜토리얼을 제공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디즈 '2단 발받침'. [사진제공=시디즈]

공간의 멀티플레이어, 인테리어 의자

인테리어 의자의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간에는 '다이닝 의자'로서의 기능이 컸다면, 최근에는 태스크 의자 대신 개방적인 홈오피스를 꾸미는 데 사용하거나 홈카페, 홈시네마, 테라스 등 취미용 공간을 연출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집에 기대하는 공간이 점점 많아지고, 안방, 거실, 등 정형화된 공간의 개념도 사라지면서 인테리어 의자의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집과 사무실의 경계를 오가며 누구나 프리랜서처럼 근무하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식탁의 역할은 계속 확장, 태스크와 다이닝 의자의 경계를 오가는 다양한 디자인, 기능성 중심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단 발받침 등 액세서리류, 베스트셀러 대열 합류

의자의 인기와 더불어 바르게 앉는 자세를 지원해주는 2단 발받침대 등 보조 액세서리류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2단 발받침대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200% 이상 대폭 확대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허리,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착석 자세의 교정, 하체에 집중되는 체압의 분산 등 건강 목적의 수요가 증가하며 의자와 함께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시디즈 관계자는 "올 한해 다양한 라인의 태스크 의자를 비롯해 인테리어 의자, 발받침대와 같은 보조 액세서리류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집의 역할이 계속 확장하는 가운데 관련 시팅 트렌드 및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