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올려도..국민 절반 "내년에 집값 더 뛴다"

유엄식 기자 2021. 12.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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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률이 하락 전망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R이 지난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311명으로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8%가 주택 매매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 50.26%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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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48%, 하락 14% 응답.."전셋값 상승" 62% 응답
( 서울 남산에서 본 도심 주택가 전경. /사진제공=뉴스1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률이 하락 전망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R이 지난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311명으로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8%가 주택 매매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할 것이란 응답률은 상승 전망의 1/3 수준인 14%에 그쳤다.

올해 5~6월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집값 전망 조사의 상승 전망 비중인 62%에 비해선 다소 하락한 수준이지만, 과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부동산114R의 분석이다. 실제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상승 전망이 50%를 넘은 시기는 손에 꼽힌다.

매매가격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선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이 40.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8.04%)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2.66%) '선거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7.59%)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7.59%)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6.6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 50.26%는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가격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4.44%) '경기침체 가능성'(12.30%) '세금부담으로 인한 매물증가'(11.23%)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기대'(8.02%) 순으로 답했다.

전셋값은 매매시장보다 상승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린다. 응답자의 62%가 상승을 예측한 반면, 하락할 것이란 응답률은 10%에 그쳤다.

전세가격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 중 30.60%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공급 부족'(21.79%) '서울 등 인기지역 입주물량 부족'(19.83%) '임대차3법 시행 영향'(16.65%) '청약(사전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거주'(9.4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셋값 하락을 예상한 수요자들은 '높은 전세가로 인한 보증금 반환 리스크'(22.56%)를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았고 '전세대출 한도 축소 영향'(20.30%)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매물 증가'(17.29%)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16.54%) 순으로 하락 이유를 선택했다.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0.29%)와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슈'(17.24%)가 꼽혔다. 정부가 내년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보유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 정책이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경제 여건'(13.96%)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13.73%) '3기신도시 등 정부 주택공급 정책'(8.39%) '전세가격 불안흐름 지속 여부'(8.01%) '인플레이션'(6.25%) 등이 주요 변수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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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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