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베드부터 무빙스탠드TV까지, OTT 최적화 인테리어 제품 인기

김종화 2021. 11.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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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업계, 라이프스타일 변화 맞춰 이색 제품 선보여
코알라 '쿠쉬 소파베드'. [사진제공=코알라코리아]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취미였던 김민지씨(29·가명)는 코로나 등장 이후 집에서 넷플릭스와 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안락한 소파와 TV를 구매했다.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편안한 의자에서 큰 화면과 좋은 음향으로 영상을 감상하기 위함이다. 침대에서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몰입감이 높아져 만족도가 높다.

OTT 이용률 증가로 인한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홈시네마' 컨셉으로 관련 제품·가구도 인기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가시간을 보내는 경향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야외에서 즐기던 활동들을 실내에서 대체하는 취미활동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시청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국민여가활동조사와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여가활동을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비대면 여가활동이나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이 많이 증가했다.

특히, 혼자서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텔레비전 시청(27.5%)', '인터넷 검색/1인 미디어 제작/누리소통망(SNS)(14.6%)', '모바일 콘텐츠, 동영상, 다시보기(VOD) 시청(10.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은 '휴식활동(90.5%)'으로, 세부 여가활동으로는 '텔레비전 시청(67.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모바일 콘텐츠 동영상 다시보기(VOD) 시청'은 2019년 7위(20.8%)에서 2020년 5위(32.6%)로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로의 전환과 함께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코로나와 함께 경험했던 언택트 환경은 일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OTT의 인기 상승에는 코로나로 인한 영화관 방문 등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 감소 역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기 보다 집에서 원하는 간식을 먹으며 OTT를 통해 작품을 편하게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이와 같은 '홈시네마'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인테리어·가구 업계 또한 이를 겨냥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코알라 '쿠쉬 소파베드'와 함께라면 프리미엄 영화관도 부럽지 않다

호주 홈퍼니처 기업 코알라는 최고의 편안함과 실용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쿠쉬 소파베드'를 선보였다. 편안한 소파로 사용하다가 심플하게 쿠션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 소파의 의자 부분이 길게 펼쳐져 단 4초만에 침대로 변형할 수 있다. 니즈에 맞춰 쉽고 빠르게 형태를 변경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OTT를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코알라 쿠쉬 소파베드는 코알라의 3중 우레탄폼으로 제작했으며, 라돈 안전성 검증 및 CertiPUR-US®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충전재가 고급스러운 편안함을 선사한다. 제품을 오랜 시간 사용해도 모서리가 꺼지지 않도록 엣지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지·그린·다크 블루·그레이 등 호주의 자연을 담은 흔치않은 컬러로 선보여 안락하고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프라이빗한 휴식공간이나 엔터테인먼트룸을 꾸밀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 [사진제공=LG전자 홈페이지]

집 안 어디서나 큰 화면으로 영상 콘텐츠 즐길 수 있는 무빙스탠드 TV 각광

OTT 발달로 인해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층도 증가하며 가전 시장에도 OTT 확산에 따른 변화가 두드러진다. LG전자는 최근 실내에서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출시했다.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TV와 달리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어 무선으로 최장 3시간동안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TV다.

특히, OTT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집 안 곳곳을 이동하며 태블릿PC처럼 손으로 조작해 편하게 영상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지난 8월 출시 후 SSG닷컴, 롯데하이마트 라방 등에서 내놓는 물량마다 삽시간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비바 '핸디 뱀부 베드트레이'. [사진제공=비스비바 홈페이지]

침대에서도 팝콘 먹으며 영화 시청…침대용 베드트레이도 필수 가구로

영화관 내 취식이 금지되자 집에서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며 좋아하는 간식을 즐기기 위해 간편한 베드트레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모던&내추럴한 컨셉의 홈리빙 브랜드 비스비바의 베드트레이 '핸디 뱀부 베드트레이'는 침대, 소파 등 좁은 공간 어디에서나 손쉽게 설치가 가능해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 원목무늬를 살려 내추럴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핸디 뱀부 베드트레이는 접이식 다리구조로 설계되어 다리를 접어 일반적인 트레이로도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다리를 접어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 또한 뛰어나다. 또한, 트레이 양 옆으로는 손잡이가 있어 들고 이동하기에 용이하고 음료나 간식 등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두고 사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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