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전청약 1만100가구 25일 접수 "성남 6.8억, 남양주 5.6억"
성남·남양주 등 서울과 인접한 공공택지에서 사전청약 1만1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성남 4억~6억원대, 남양주 4억~5억원대로 추정되며 강남과 인접한 성남신촌 전용 59㎡가 6억8000만원대로 가장 높다. 오는 25일부터 공공분양 특별공급,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거주자를 시작으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100가구 규모의 2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차 사전청약은 2~3기 신도시·성남시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공공택지 11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공급 규모가 큰 지역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1400가구, 성남신촌·낙생·복정2 등에서 1800가구, 인천검단·파주운정3 3300가구다.
이외에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0가구, 의왕월암 830가구, 수원당수 460가구, 부천원종 370가구 등이 공급된다.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 84㎡ 물량이 60~85㎡ 총 물량의 약 67%를 차지하도록 구성됐다. 전용 84㎡가 배정된 지역은 남양주왕숙2, 인천검단, 파주운정3다. 총 2400가구 정도로 전체 물량의 23% 정도다.
추정분양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는 4억~5억원대, 지가가 높은 성남 지역은 4억~6억원대에 공급되며 대부분 지역은 3억~4억원 수준이다. 가장 분양가가 높은 물량은 성남신촌 전용 59㎡로 6억8268만원이다.
3.3㎡ 당 가격을 계산하면 성남낙생 2002만~2027만원, 남양주왕숙2 1569만~1678만원, 인천검단 1277만원 등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인 만큼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약 60~80%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하게 조성되는 성남시다. 성남낙생은 분당 및 판교신도시, 성남복정2는 성남 구도심 및 위례신도시, 성남신촌은 서울 강남구와 가깝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는 전체 1만400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 공공문화 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구축으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5~29일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내달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청약 유형과 관계없이 내달 25일 발표되며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전체 물량의 약 40%(4200가구)가 신혼부부 몫으로 배정된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 시점 기준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청약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당첨 이력없는 경우 등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공급한다. 특별분양은 공급 유형에 따라 자산·소득요건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가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1년 내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등이다. 혼인 2년 이내 예비신혼부부에 30%를 우선공급하고 70%는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는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잔여 2만8000가구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걸음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2만8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하남교산 1000가구, 과천주암 1500가구, 양주회천 800가구 등 4000가구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 1100가구, 안산신길 1400가구 등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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