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집값 10% 상승..취임 100일 맞는 노형욱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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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1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가운데에도 수도권 집값이 계속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40%로,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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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누적 상승률 15.19% 달해
[더팩트|윤정원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1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가운데에도 수도권 집값이 계속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40%로,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 상승률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0.32%→0.36%→0.36%→0.37%→0.39%→0.40%)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67%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5.13%)의 두 배가 넘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로 집계됐다.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거래 건수는 줄어든 가운데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진 재건축이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률을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50%, 인천은 0.4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5.19%나 뛰었다.
집값 상승세에 노형욱 장관은 송구스럽다는 반응이다. 노 장관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0일간 나름 한다고 했는데,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정책이 있어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여기엔 부동산 공급정책에 시차가 존재하고 시간이 꽤 흐른 뒤에 공급된다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가 10% 이상 상승했다는 지적에는 "유동성과 금리문제도 있지만 수급도 분명히 있으며, 여기엔 수요층과 공급주체간 주택 종류 등에 대한 미스매치도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 장관은 오는 30일께 수도권 신규공급택지 13만1000가구에 더해 추가물량을 더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그는 "다음 주 사전청약과 8·4 공급대책 진행상황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2·4 공급대책 중 15만 가구 신규택지 물량 중 남은 13만1000가구분을 이달 30일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3만1000가구에 플러스 알파(+α) 물량이 될 것이며 현재 확보된 부지에 대해 관련부서가 확인절차를 진행 중으로 마무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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