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행친화 '차 없는 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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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보행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 지정에 나선다.
고양시는 17일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및 인근 4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과 지역 시의원 2명 등이 모여 차 없는 거리 지정 및 운영에 따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될 지역은 화정1동 화수중학교와 화수고등학교 앞 차로인 화수로 약 120m 구간이다.
이 지역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해 차 없는 거리 조성 시 보행 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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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보행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 지정에 나선다.
고양시는 17일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및 인근 4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과 지역 시의원 2명 등이 모여 차 없는 거리 지정 및 운영에 따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될 지역은 화정1동 화수중학교와 화수고등학교 앞 차로인 화수로 약 120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 7월 고양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됐다.
이 지역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해 차 없는 거리 조성 시 보행 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주민이 기획·운영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주민주도적인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에는 7월 기준 약 44만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며, 고양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36%가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차 없는 날,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시는 해당 구간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2개 차로는 양방향 통행을 허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량 통제로 인한 안전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재준 시장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 중심 보행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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