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강아지와 산책한다면 '라임병' 조심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7.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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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도 개를 키우고 있다면 야외 산책은 필수다.

작은 진드기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 등은 반려동물의 보호자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인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 감염에 의한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라임병을 예방하려면 산책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복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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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운다면 라임병을 조심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더워도 개를 키우고 있다면 야외 산책은 필수다. 밖으로 나온 개는 풀숲, 흙바닥 등에 뛰어들어 산책을 즐기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진드기가 붙는 경우가 많다. 작은 진드기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 등은 반려동물의 보호자까지 위협할 수 있다. 라임병에 대해 알아보자.

◇라임병이란?

인수공통감염병인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 감염에 의한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에 속한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 때 세균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병에 걸리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라임병에 걸린 환자는 3~30일의 무증상 잠복기가 지나고 나서 고열, 식욕 저하, 무기력증, 통증을 비롯해 신장, 심장, 신경계 손상이 생긴다. 특히 라임병에 걸린 환자의 70~80%는 피부에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생긴다. 이동홍반은 가장자리가 붉고 연한, 황소 눈과 비슷한 형태의 반점이다.

◇라임병 예방하려면?

라임병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장기에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고, 통증이 지속할 수도 있어 감염됐을 때 바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잠복기가 긴 편이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보니 예방 중요성이 강조된다.

라임병을 예방하려면 산책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복장을 갖춰야 한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장화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벌레 퇴치제 사용도 필수다.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또는 퍼메트린(permethrin) 등의 성분이 든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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