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정훈 2021. 7.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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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대구시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단계가 실시된다.

대구시는 25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6일까지 하루 연장하고 27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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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2주간.. 경북은 인구 10만명 이상 9개 시군만 3단계, 사적 모임 4명까지

[조정훈 기자 backmin15@hanmail.net]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조정훈
 
정부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대구시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단계가 실시된다.

대구시는 25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6일까지 하루 연장하고 27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등 1그룹 시설과 실내수영장,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2그룹 시설에 대해 운영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이상 금지되고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지만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을 지키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시설 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시설에서 스포츠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

또 돌잔치의 경우 최대 16명까지 허용하고 상견례는 8인까지 허용한다. 단 백신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수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교회나 사찰 등 종교시설의 경우 좌석 네 칸 띄우기 등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되고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대구시는 공원이나 야외음악당, 신천둔치 등에서 오후 10시 이후 음주나 취식행위를 금지하고 숙박시설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오락실과 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해 정부안 3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혼식장과 학원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방역상황과 현장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대구에서는 수성구 소재 헬스장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신규 확진자도 연일 60명을 넘어서고 있어 정부 지침상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3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가 50~60명대로 급증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4단계 격상도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인구 10만 명 이상인 9개 시군만 3단계 격상

경상북도는 23개 시·군 가운데 인구 10만 명 이상인 9개 시·군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 시행하고 나머지 14개 시·군에 대해서는 현행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은 지난 1주일간 일평군 확진자 수가 20.7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인 27명에 미치고 있지 않지만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포항과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경산 등 8개 시와 칠곡군 등 9개 시·군이다. 하지만 경북도 전역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인구기준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경북도의 이번 차등 조치는 지난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0만 명 이하 시·군의 차등 단계 적용을 건의해 이뤄지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델타변이 확산 등 전국적 코로나19가 최대 고비상황에도 일부 시군에 자율권을 부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동참해 중앙정부와 함께 고강도 방역조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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