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4천호 나온다..28일 사전청약 접수

홍헌표 기자 2021. 7. 14. 17: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 기자]
<앵커>

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이번 달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실시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해 청약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일정이 오는 16일 모집공고로 본격 시작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를 받기로 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이번 달 인천 계양과 성남 복정, 남양주 진접 등 총 5곳, 4333가구가 청약 대상입니다.

정부는 분양가를 지역별로 나눠 주변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 3기 신도시 청약은 계획대로 진행이 됩니다. 1차로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인천 계양은 59㎡ 3억 원대 후반, 남양주 진접은 4억 원대, 성남 복정은 6억 원, 위례는 5억 원대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주택가격 상승으로 추정 분양가격 수준이 다소 높은 곳도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20~40% 낮아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은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본청약에 앞서 1~2년 앞당겨 진행되는만큼 시장 불안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분양가가 현재 인근 시세보다 비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례로 인천 계양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6천만원 수준인데, 인근 아파트 거래가와 비슷합니다.

또 청년·신혼부부가 6~7억 원의 분양가를 감당하려면 대출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약 3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3기 신도시가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두려면 계획대로 적시에 공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 기자 hpho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