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았더니 A컵이 C컵으로?..'가슴 커지는 부작용' 제기

이주연 2021. 7.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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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NRK 등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슬로에 사는 17세 여학생 엠마는 최근 자신의 SNS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가슴이 커져 이전에 입던 브래지어보다 더 큰 사이즈가 필요하게 됐다"고 밝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더선 역시 "A컵이던 가슴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C컵이 됐다"는 엘르 마샬의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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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면역반응으로 림프샘 일부가 부어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NRK 등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슬로에 사는 17세 여학생 엠마는 최근 자신의 SNS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가슴이 커져 이전에 입던 브래지어보다 더 큰 사이즈가 필요하게 됐다”고 밝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화이자 접종 후 가슴이 커졌다는 사람은 엠마뿐이 아니다. 영국 더선 역시 “A컵이던 가슴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C컵이 됐다”는 엘르 마샬의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구권을 중심으로 화이자를 맞고 가슴이 커졌다는 주장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하인리히 바크만보되놀란병원 유방진단센터 의사는 “신체가 염증이나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림프샘이 일시적으로 비대해지는 건 흔한 일”이라며 “몇 주 정도 지나면 유방 크기는 정상으로 돌아온다”라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 4주 정도 기다린 뒤 검사를 받으면 유방 크기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의약청 역시 “백신 접종자 중 10%가량은 겨드랑이 림프샘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가슴이 커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유방의 붓기가 (예방접종 기준) 4~6주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당연히 전문의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이자 측은 해당 부작용과 관련해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부작용이 관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화이자 측은 “백신 접종이 여성의 월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들어온 적은 있지만, 이마저도 아직 백신이 원인인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엠마가 아직 10대로 성장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백신과 무관하게 신체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쪽에서는 남성에게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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