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하반기 집값 오른다'.. "전월세 상승·물량 부족 때문에"

강수지 기자 2021. 7.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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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49.4%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사진=뉴스1
10명 가운데 5명은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말 진행한 올해 매매가격 전망조사에서 약 60%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던 것과 비교하면 수치가 다소 낮아졌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공개한 앱 이용자 대상 2021년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4%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32.0%는 '하락', 18.6%는 '보합'을 예상했다. 지난해 말 2021년 매매가격을 전망한 조사에서는 '상승' 응답이 59.0%로 60%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52.0%, 지방은 47.6%, 서울 47.3%, 지방 5대광역시 43.6%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전망 설문 결과에서 서울(59.5%)과 경기(59.4%)가 '상승'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2021년 하반기에는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다소 둔화된 모양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의견이 더 많았다. 유주택자는 56.5%가 '상승'을 전망했고, 무주택자는 44.4%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 예상 이유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공급 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0.9%) 등 순이었다.

하락 예상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 항목이 47.6%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매매 수요 위축(14.8%) ▲부동산 대출 규제(12.8%)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0.9%)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의 57.0%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4%는 '하락', 21.6%는 '보합'을 선택했다. 매매 전망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2021년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65.5%)할 것이라고 전망한 결과보다 '상승' 응답비율이 낮아졌다.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전세공급(매물) 부족'이 46.5%로 가장 많았고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6.2%) ▲임대사업자 규제로 인한 전세물건 수급불안(8.8%) 등 순이었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전세 물량 증가'가 25.4%로 가장 많았고 ▲신규 입주로 인한 공급 증가(20.7%)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17.0%) 등이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가격상승 피로도가 증가하며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며 "상승 응답 비율이 높았던 서울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승전망이 둔화되고 GTX등 호재가 있는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7월부터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가 완화됐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는 투자가 아닌 실수요를 포커스로 한 규제 완화와 공급정책으로 하반기 주택가격에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밖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별로 발표되는 부동산정책 공약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14일~38일 15일 동안 앱 접속자를 대상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했다. 총 1669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2.40% 포인트다. 설문 결과는 2020년 말 진행한 2021년 주택가격 전망 결과와 함께 비교·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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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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