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다음주 시작..집값 진정될까
[앵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뛰는 등 주택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주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주택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말 효과가 있을지, 나경렬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억 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만에 값이 1억원 넘게 뛰었습니다.
매수 수요가 줄지 않으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건데, 이는 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 전체 집값 오름폭도 계속 커지면서 이번주 상승률은 재작년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시장 불안에도 정부는 집값 하락 시기가 머지 않았다며 이른바 '영끌'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한데다 공급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다음주부터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시작돼 시장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노형욱 / 국토부장관> "투자는 신중하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요. 신도시 사전청약 같은 경우는 시세의 60~80% 수준이니까…"
사전청약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는 주택 매수 수요를 진정시키고 분산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는 겁니다.
일부 효과가 있겠지만 사전청약만으로 치솟고 있는 서울 집값을 당장 안정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올해 서울 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고…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3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청약 서울 수요를 모두 분산하기는 제한적…"
결국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공급정책이 뒷받침돼야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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