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텔레콤' 사칭해 여성 고객에 심한 욕한 남성 근황

신은정 2021. 7. 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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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직원을 사칭해 여성 고객에게 성적 욕설을 한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7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서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과 함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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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직원을 사칭해 여성 고객에게 성적 욕설을 한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7일 제출했다. 한 남성 때문에 회사의 가입자 유치 업무가 방해받았다며 그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서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과 함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어린이집 교사를 하는 지인이 바쁠 때 이런 전화를 받아 모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로 생각해 한 차례 전화를 끊은 뒤 다시 전화가 왔고, 이에 막말이 이어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남성은 “SKT 사용하시잖아요?”라며 통화를 시도했다. 어린이집 교사인 여성이 “아유 죄송합니다. 지금 바쁘(다)…”며 통화를 끊으려 하자 이 남성은 여성의 말을 자르고선 “아니 그게 아니라,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왜 자꾸 그러세요”라며 핀잔을 줬다.

A씨가 “그런데 왜요?”라고 묻자 남성은 “아니,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왜 자꾸 끊으려고 하시는 거예요?”라며 짜증을 부렸다. 여성이 계속 필요가 없다고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남성은 “정보가 아니라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고함을 질렀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아 ×나 싸가지 없네. ×같은 ×이 ×××이 ××를 찢어버릴라”며 욕설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SK텔레콤은 페이스북에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 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며 “고객센터에서는 전화할 때 1502·1525 국번만 사용하고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전화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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