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장 세척제, 65세 이상에도 "효과적이고 안전"

민태원 2021. 7.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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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형태 장 세척제가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발사인 한국팜비오 측이 7일 밝혔다.

고신대 의대 김재현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179명을 대상으로 장 정결도, 환자 만족도 및 순응도, 안전성에 대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오라팡(OST, Oral sulfate tablet)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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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시 2L 액체형 정결제 보다 장점 많아


알약 형태 장 세척제가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발사인 한국팜비오 측이 7일 밝혔다. 장 세척은 대장 내시경검사 시 꼭 필요하다.

고신대 의대 김재현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179명을 대상으로 장 정결도, 환자 만족도 및 순응도, 안전성에 대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오라팡(OST, Oral sulfate tablet)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라팡 정 그룹과 2ℓ의 액체 장 정결제(PEG) 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간 장 정결 점수(BBPS), 기포 점수, 환자 순응도, 만족도, 안전성을 비교했다. 또 65세 이상과 65세 미만으로 나누어 다시 비교했다. 전체 대상자 중 65세 이상은 61명, 70세 이상은 20명으로 고령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연구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복용 순응도는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고 복용 만족도 및 난이도, 맛 등은 오라팡 정이 2ℓ 액체 장정결제 대비 우월했다.

2L PEG는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복용 시 불편감을 초래했으나 오라팡의 경우 알약 제형으로 이런 불편감을 극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라팡에는 장에 있는 기포를 없애주는 시메치콘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2ℓ PEG 대비 기포 제거 효과가 우월했으며 장 정결 효과 또한 우수했다.

이런 결과는 연령대와 무관하게 나타났다. 장 정결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복부 팽만, 복부 통증, 구역, 구토의 발생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

김 교수는 “장 정결제는 투여 후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새로운 장 정결제 오라팡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안전한가라는 궁금증이 많았다”면서 “이번 연구로 알약 형태 장 정결제가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2ℓ PEG처럼 안전한 약물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4월 2021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지난 5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심포지엄에서도 공유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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