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시, 비대면경제 육성..'전담팀 구성부터 착한 배달앱 캠페인 실시까지'

강종효 2021. 7.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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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먼저 비대면경제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도내 최초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비대면경제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20년에 600억원 발행했던 김해사랑상품권을 올해에는 10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에 총 420억원을 10% 할인발행해 시민들에게는 42억원의 지원혜택이 돌아갔으며 상품권으로 결제 시 가맹점 결제수수료는 0%이다. 

최근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조기소진이 발생함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 7월부터는 20만원으로 하향조정 됐다. 

하반기에는 58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매월 첫 번째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발행함으로써 시민들의 구매용이성을 높이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채널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우체국 쇼핑몰, e-경남몰 등 온라인 입점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체국 쇼핑몰 김해브랜드관을 상시개설해 설맞이 프로모션, 가정의달 프로모션 등을 추진했으며 향후 추석맞이 프로모션, 코리아세일페스타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쇼핑몰 김해브랜드관은 지난 5월까지 매출실적 9억원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 유통경로를 확산시키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서비스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중기부에서 실시한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사업’에 김해시가 선정돼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상점가가 4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스마트기술(스마트오더 및 미러, 키오스크 등)과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상가로 거듭났다. 

올해에는 2개소를 공모신청 중이며 선정 후 스마트 시범상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중기부의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공모에 선정돼 동네슈퍼 3개소를 연내 스마트슈퍼로 전환한다. 


스마트슈퍼는 무인 운영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슈퍼로 소상공인들의 저녁있는 삶을 확대하고 심야 매출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 

시는 ‘착한 소비 캠페인’의 열기를 이은 ‘착한 배달앱 이용 캠페인’을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로 인한 높은 수수료(6.8~15%)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 민간배달앱에 김해사랑상품권 결제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입 시 10%할인 받은 상품권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중개수수료 2% 이하와 결제수수료 0.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추진 2개월 동안 착한 배달앱으로 주문한 매출액은 약 1억8000만원으로 최대 180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절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착한 배달앱 시장점유율 30% 달성 시 연간 절감되는 수수료는 약 49억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착한 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이 30%가 달성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 경제분야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변화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해 자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2조350억원 규모 제1회 추경 편성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시민들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2조350억원 규모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당초예산(1조9044억원)보다 1306억원(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191억원, 특별회계 115억원이 증액된 수치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시민건강과 복지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및 고용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선7기 주요 역점사업에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


코로나 방역 및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코로나 생활지원비 지원 37억원, 한시생계지원 40억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지원 5억원, 코로나 상담 및 이송 인건비 4억원, 한시적 돌봄인력 지원 4억원, 민간 호흡기 클리닉 설치 3억원, 기초연금 117억원, 초·중·고 학교급식 지원 35억원,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 지원 11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5억원, 노인(재가)의료복지시설 공단 예탁금 26억원 등이 편성됐다.

소상공인 및 고용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75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8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10억원, 희망근로사업 인건비 27억원, 노인일자리사업 8억원, 포스트 코로나 청년일자리 4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3억원, 분청도자전시판매관 조성 5억원 등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는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8억원,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조성 7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반구축 사업 4억원, 대동첨단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10억원, 빅데이터 기반 주민안심 서비스 3억원,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 용역 1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민선7기 역점사업인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인도기념공원 조성 26억원, 장유 행복순환센터 건립 18억원, 북부 복합문화나눔센터 10억원, 봉황동유적 확대정비 15억원, 예안리고분군 정비 11억원, 진영스포츠센터 건립 10억원,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30억원, 진례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44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 35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무인단속·신호기 설치 등) 38억원, 안동공단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6억원 등을 투입한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추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가용범위 내 효율적으로 배분한 예산이 시민들께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23일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시는 의결과 동시에 신속한 집행이 이뤄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 김부겸 국무총리에 현안 건의

허성곤 김해시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남을 갖고, 김해의 미래 발전계획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 ▲ 인도문화교류관 건립 지원 등 3가지 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현재 국책사업으로 시행되는 동남권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물류허브 기능이 가능한 배후도시 조성이 필요함에 따라 현재 부산, 경남권 중심으로 배후도시 조성과 관련한 용역이 시행 중이다.


허시장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은 김해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김해가 부산과 경남의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역할이 가능한 도시임을 강조하며 신공항과 연계할 동남권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김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다음으로 76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있는 김해지역의 특성상 노동자를 위한 행정서비스 부족이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 중 하나지만, 김해지역에는 고용노동지청이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기념공원 내에 인도문화교류관 건립을 건의하면서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와의 우호증진을 위해 국가차원의 관심과 관련예산 8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는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며,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역할이 가능한 도시로, 김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뛰겠다"며 "정부 지원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천문대, 10일부터 하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하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하계 특별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일반 성인까지 다양한 천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천체망원경 탐구', '별 탐험대', '나도 천체사진 작가' 총 3개로 매주 주말마다 운영된다. 


천체망원경 탐구는 초등 4학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프로그램으로 천체망원경의 역사와 개념, 원리를 알아보고 분해와 조립 실습을 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천체망원경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별 탐험대는 초등생을 위한 가족 동반 천문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가장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부터 최신식 투영기를 이용한 가상별자리 해설, 천문대의 자랑인 대형 천체망원경 투어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은 경우 천체관측까지 진행돼 천문대의 알짜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나도 천체사진 작가는 초등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초등생이 알아야 할 천체 종류를 사진을 통해 알아보고 천체투영관에서 은하수, 별의 일주운동 등 다양한 가상 천체를 DSLR 카메라로 촬영해보는 실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계 특별 프로그램은 유료로 1인 8000원부터 1만3500원까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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