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2021~22 프리시즌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

김영서 2021. 6.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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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경기장.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를 내는 가운데, 미국프로풋볼(NFL)이 새 프리시즌을 위한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NFL네트워크’의 톰 펠리세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FL과 NFL 선수협이 훈련 캠프와 프리시즌 경기를 위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지침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이점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NFL의 선수들 중 5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들을 위한 몇몇 지침은 완화된다.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들은 더 이상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팀 시설을 이용하거나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2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는 받아야 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 원정 중 호텔 격리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다.

반면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들은 여전히 많은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별도의 비행기로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하며 팀 호텔을 떠나거나 외부 인원과 만날 수 없다. 이 규칙을 어긴 것으로 밝혀지면 5만 달러(5651만원) 벌금 제재를 받는다. 또한 팀 동료와 식사를 할 수 없으며 정해진 시간에 백신 미접종자들만 모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도 매일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가장 큰 차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시 격리 여부다. 이전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동선이 겹쳤다고 판단된 선수는 최소 5일 동안 다른 모든 선수와 코치 및 직원으로부터 격리해야 했다. 이로 인해 전력에 큰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는 밀접 접촉과 관계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는 5일간 의무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

미디어와 팬들에 대한 방역 지침도 만들어졌다. 백신 접종을 한 미디어 관계자는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대면 인터뷰가 가능해진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디어 관계자는 기자회견장, 필드, 팀 라커룸 입장이 불가능하다. 또한 팬들은 훈련 캠프에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선수들과 접촉은 허용되지 않는다.

NFL과 NFL 선수협은 새 방역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갱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NFL은 7월 말 여름 캠프를 시작한 후 8월 초에 프리 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는 9월 10일 개막해 2022년 1월 10일 마무리된다. 올 시즌부터 정규리그 경기 수가 1경기 늘어난 17경기를 치르는 대신 프리시즌 경기는 기존 4경기에서 3경기로 축소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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